느헤미야 강해
2023년 5월 16일
머리말 주 예수 그리스도와 사도 바울의 증거대로(마 5:18; 요 10:35; 갈 3: 16; 딤후 3:16),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며 우리의 신앙과 행위에 있어서 정확무오한 유일의 법칙이라는 고백은 우리의 신앙생활에 있어서 매우 기본적이고 중요하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의 진술대로(1:8), 우리는 성경의 원본이 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되었고 그 본문이 “그의 독특한 배려와 섭리로 모든 시대에 순수하게 보존되었다”고 믿는다. 이것은 교회의 전통적 견해이다. 그러므로 구약성경은 야곱 벤 카임이 편집한 제2 랍비 성경(봄버그판)을 표준적 마소라 본문으로 간주해야 할 것이다. 성경은 성도 개인의 신앙생활뿐 아니라, 교회의 모든 활동들에도 유일한 규범이다. 오늘날처럼 다양한 풍조와 운동이 많은 영적 혼란의 시대에, 우리는 성경으로 돌아가 성경이 무엇을 말하는지 묵상하기를 원하며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의 모든 뜻을 알기를 원한다. 성경을 가지고 설교할지라도 그것을 바르게 해석하고 적용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말씀의 기근이 올 것이다(암 8:11). 오늘날 하나님의 말씀의 기근이 오고 있다. 많은 설교와 성경강해가 있지만, 순수한 기독교 신앙 지식과 입장은 더 흐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오늘날 요구되는 성경 해석과 강해는 복잡하고 화려한 말잔치보다 성경 본문의 바른 뜻을 간단 명료하게 해석하고 적절히 적용하는 것일 것이다. 사실상, 우리는 성경책 한 권으로 충분하다. 성경주석이나 강해는 성경 본문의 바른 이해를 위한 작은 참고서에 불과하다. 성도는 각자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며 성경을 읽어야 하고, 성경주석과 강해는 오직 참고서로만 사용해야 할 것이다.
제목차례 [1-7장, 성곽 재건] [8-13장, 회개]
서론 에스라와 느헤미야는 히브리어 성경에서 한 권의 책으로 간주된다. 느헤미야의 저자는 느헤미야이다. 본서에는 ‘내가,’ ‘나의,’ ‘나를’ ‘나에게’ 등 일인칭 대명사가 약 114회 사용된다. 그것은 본서의 저자가 느헤미야 자신임을 잘 증거한다. 본서의 주요 내용은 예루살렘 성곽 재건(1-7장)과 회개(8-13장)이다. 또 본서의 특징적 진리는 하나님 백성의 순결성이다. 그들은 이방인과의 연혼 금지와 안식일 성수와 십일조 규례를 실천하였다.
1장: 느헤미야의 기도 [1-4절] 하가랴의 아들 느헤미야의 말이라. 아닥사스다 왕 제20년 기슬르월(종교력 9월, 민간력 3월)에 내가 수산궁에 있더니 나의 한 형제 중 하나니가 두어 사람과 함께 유다에서 이르렀기로 내가 그 사로잡힘을 면하고 남아 있는 유다 사람과 예루살렘 형편을 물은즉 저희가 내게 이르되 사로잡힘을 면하고 남은 자가 그 도에서 큰 환난을 만나고 능욕을 받으며 예루살렘성은 훼파되고 성문들은 소화(燒火)되었다 하는지라. 내가 이 말을 듣고 앉아서 울고 수일 동안 슬퍼하며 하늘의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하여.
본서는 하가랴의 아들 느헤미야의 말이지만, 그는 하나님의 감동 가운데 본서를 썼다(딤후 3:16). 그는 아닥사스다 왕 제20년 기슬르월에 수산궁에 있었다고 말한다. 원문에는 ‘아닥사스다 왕’이라는 말이 없으나 2:1에 의하면, 제20년은 아닥사스다 왕 제20년을 가리켰다. 아닥사스다 왕의 통치연대는 주전 464-424년경이었으므로 제20년은 주전 445년경이었다. 느헤미야는 왕의 술 관원이었다(11절). 그가 수산궁에 있을 때, 그의 형제 중 하나인 하나니가 두어 사람과 함께 유다에서 왔다. 그는 바벨론 포로생활을 면하고 남아 있는 유다 사람과 예루살렘 형편을 물었다. 그들은 그에게 포로생활을 면하고 남아 있는 자들이 그 도에서 큰 환난을 만나고 능욕을 받으며 예루살렘성은 부서진 채로 있었고 성문들은 불탄 채로 있었다고 말했다. 예루살렘이 멸망한 지 약 140년, 바벨론에서 돌아온 지 약 92년의 세월이 흐른 때이었으나 그러하였다.1) 느헤미야는 이 말을 듣고 앉아서 울고 수일 동안 슬퍼하며 하늘의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하였다. 그것은 그가 어떻게 진실하게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성을 사랑했는지를 보인다. 이스라엘 백성과 예루살렘성은 구약교회이다. 느헤미야는 구약교회를 사랑하였다. [5-7절] 가로되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이여,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 언약을 지키시며 긍휼(케세드)[자비]을 베푸시는 주여, 간구하나이다. 이제 종이 주의 종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주야로 기도하오며 이스라엘 자손의 주 앞에 범죄함을 자복하오니 주는 귀를 기울이시며 눈을 여시사 종의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나와 나의 아비 집이 범죄하여 주를 향하여 심히 악을 행하여 주의 종 모세에게 주께서 명하신 계명과 율례와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였나이다. 5-11절은 느헤미야의 기도이다. 우선, 그는 회개의 기도를 올렸다. 느헤미야는 하나님을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으로 고백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사랑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언약을 지키시고 자비를 베푸시는 자라고 말하였다. 또 그는 자신이 이스라엘 자손들을 위해 주야로 기도한다고 말하며 그들이 하나님 앞에 범죄하였고 하나님을 향해 심히 악을 행했음을 고백하였다. 이스라엘 자손을 위한 그의 심정은 뜨겁고 간절하였다. [8-9절] 옛적에 주께서 주의 종 모세에게 명하여 가라사대 만일 너희가 범죄하면 내가 너희를 열국 중에 흩을 것이요 만일 내게로 돌아와서 내 계명을 지켜 행하면 너희 쫓긴 자가 하늘 끝에 있을지라도 내가 거기서부터 모아 내 이름을 두려고 택한 곳에 돌아오게 하리라 하신 말씀을 이제 청컨대 기억하옵소서. 느헤미야는 또 레위기 26:40-45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그 말씀을 붙들고 하나님의 자비와 예루살렘의 회복을 구하였다. [10-11절] 이들은 주께서 일찍 큰 권능과 강한 손으로 구속(救贖)하신 주의 종이요 주의 백성이니이다. 주여, 구하오니 귀를 기울이사 종의 기도와 주의 이름을 경외하기를 기뻐하는 종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오늘날 종으로 형통하여 이 사람 앞에서 은혜(라카밈)[긍휼]를 입게 하옵소서 하였나니 그때에 내가 왕의 술 관원이 되었었느니라. 느헤미야는 또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와 사랑을 입은 백성임을 고백했다. 그는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구속(救贖)의 은혜에 근거하여 하나님의 회복을 구하였다. 오늘날도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베푸신 하나님의 크신 구원의 은혜에 근거하여 하나님의 긍휼의 도우심을 감히 기대한다. ‘이 사람’이라는 말은 아닥사스다 왕을 가리킬 것이다. 그때 그는 왕의 술 관원이었다. 느헤미야의 기도는 분명한 목표와 내용이 있었다. 그는 왕 앞에서 긍휼을 입어 그의 고국의 예루살렘성을 재건하기를 소원하였다. 본장의 교훈을 정리해보자. 첫째로, 느헤미야는 포로생활을 면하고 유다 땅에 남아 있는 유다 백성이 큰 환난과 능욕을 당하고 예루살렘성이 부서진 채로 있고 성문들이 불탄 채로 있는 형편을 듣고 수일 동안 슬퍼하며 금식하며 기도하였다. 우리는 이스라엘을 위한 느헤미야의 심정을 본받아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은 구약교회이었다. 교회의 건립과 평안은 하나님의 뜻이다. 어느 시대보다도 어지럽고 혼란한 오늘날, 우리는 참된 교회의 건립과 평안을 생각하며 위하여 기도해야 한다. 둘째로,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성의 재건을 위해 금식하며 기도할 때 먼저 하나님 앞에 자신과 선조들의 죄악을 자복하며 회개했다. 오늘날도 참된 교회의 건립과 평안을 위해 첫째로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는 점들의 발견과 회개이다. 참된 교회의 건립과 평안은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로만 가능한 일이며, 그것은 목사들과 성도들의 불순종, 세속주의와 인본주의와 쾌락주의의 죄를 통회자복함으로써 이루어질 것이다. 우리는 오늘날도 회개 기도를 통해 참된 교회를 세워야 한다.
2장: 느헤미야가 유다로 보내짐 [1-6절] 아닥사스다 왕 20년 니산월에 왕의 앞에 술이 있기로 내가 들어 왕에게 드렸는데 이전에는 내가 왕의 앞에서 수색(愁色)[슬픈 빛]이 없었더니 왕이 내게 이르시되 네가 병이 없거늘 어찌하여 얼굴에 수색이 있느냐? 이는 필연 네 마음에 근심이 있음이로다. 그때에 내가 크게 두려워하여 왕께 대답하되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 나의 열조의 묘실 있는 성읍이 이제까지 황무하고 성문이 소화되었사오니 내가 어찌 얼굴에 수색이 없사오리이까? 왕이 내게 이르시되 그러면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하시기로 내가 곧 하늘의 하나님께 묵도(黙禱)하고 왕에게 고하되 왕이 만일 즐겨하시고 종이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얻었사오면 나를 유다 땅 나의 열조의 묘실 있는 성읍에 보내어 그 성을 중건하게 하옵소서 하였는데 그때에 왕후도 왕의 곁에 앉았더라. 왕이 내게 이르시되 네가 몇 날에 행할 길이며 어느 때에 돌아오겠느냐 하고 왕이 나를 보내기를 즐겨하시기로 내가 기한을 정하고. 느헤미야는 파사의 아닥사스다 왕의 술 관원이었다. 아닥사스다 왕 20년, 즉 주전 445년경 니산월(종교력 1월, 민간력 7월)에 왕의 앞에 술이 있었고 느헤미야는 그것을 들어 왕에게 드렸다. 이전에는 왕 앞에서 그의 얼굴에 슬픈 빛이 없었으나 그 날 그의 얼굴에 슬픈 빛을 보고 왕이 그의 마음에 무슨 근심이 있는가 물었고 그는 자기의 열조의 묘실 있는 성읍의 황폐함을 인함이라고 말하였다. 왕이 그에게 호의를 가지고 무엇을 원하느냐고 다시 묻자, 그는 하나님께 묵상 기도하며 자신을 그리로 보내어 그 성을 중건하게 하시기를 왕에게 구했다. 왕은 즐거이 그를 보내기를 원하며 기한을 정하였다. [7-10절] 내가 또 왕에게 아뢰되 왕이 만일 즐겨하시거든 강 서편 총독들에게 내리시는 조서를 내게 주사 저희로 나를 용납하여 유다까지 통과하게 하시고 또 왕의 삼림 감독 아삽에게 조서를 내리사 저로 전에 속한 영문의 문과 성곽과 나의 거할 집을 위하여 들보 재목을 주게 하옵소서 하매 내 하나님의 선한 손이 나를 도우심으로 왕이 허락하고 군대장관과 마병을 보내어 나와 함께하게 하시기로 내가 강 서편에 있는 총독들에게 이르러 왕의 조서를 전하였더니 호론 사람 산발랏과 종 되었던 암몬 사람 도비야가 이스라엘 자손을 흥왕케 하려는(레박케쉬 토바)[이스라엘 자손의 형통을 구하는](KJV, NASB, NIV) 사람이 왔다 함을 듣고 심히 근심하더라. 느헤미야는 또 왕에게 유다까지의 안전한 통행과 그곳에서 필요한 들보 재목도 구하였다. 그것은 여러 날 동안 금식기도하며 생각했던 소원이었을 것이다. 느헤미야는 “내 하나님의 선한 손이 나를 도우심으로 왕이 허락하였다”고 말한다. 왕은 군대장관과 마병도 보내어 그와 함께하게 했다. 느헤미야는 강 서편 총독들에게 왕의 조서를 전했다. 유다 땅에 산발랏과 도비야라는 자가 있었는데 그들은 이스라엘 자손들의 형통을 구하는 자가 왔다 함을 듣고 심히 근심하였다. [11-16절] 내가 예루살렘에 이르러 거한 지 3일에 내 하나님이 내 마음을 감화하사[나의 마음에 두신](원문)(KJV, NASB, NIV) 예루살렘을 위하여 행하게 하신 일을 내가 아무 사람에게도 말하지 아니하고 밤에 일어나 두어 사람과 함께 나갈새 내가 탄 짐승 외에는 다른 짐승이 없더라. 그 밤에 골짜기 문으로 나가서 용정(龍井, ‘용의 우물’)으로 분문(糞門, ‘배설물 문’)에 이르는 동안에 보니 예루살렘 성벽이 다 무너졌고 성문은 소화(燒火)되었더라. 앞으로 행하여 샘문과 왕의 못에 이르러는 탄 짐승이 지나갈 곳이 없는지라. 그 밤에 시내를 좇아 올라가서 성벽을 살펴 본 후에 돌이켜 골짜기 문으로 들어와서 돌아왔으나 방백들은 내가 어디 갔었으며 무엇을 하였는지 알지 못하였고 나도 그 일을 유다 사람들에게나 제사장들에게나 귀인들에게나 방백들에게나 그 외에 일하는 자들에게 고하지 아니하다가.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에 이르러 거한 지 삼일에 아무 사람에게도 말하지 않고 밤에 일어나 두어 사람과 함께 나가 예루살렘성의 형편을 살폈다. 과연 예루살렘 성벽은 다 무너졌고 성문은 불태워진 채로 있었다. 그러나 그는 그 일을 유다의 지도자들에게 말하지 않았다. [17-20절] 후에 저희에게 이르기를 우리의 당한 곤경은 너희도 목도하는 바라. 예루살렘이 황무하고 성문이 소화(燒火)되었으니 자, 예루살렘성을 중건하여 다시 수치를 받지 말자 하고 또 저희에게 하나님의 선한 손이 나를 도우신 일과 왕이 내게 이른 말씀을 고하였더니 저희의 말이 일어나 건축하자 하고 모두 힘을 내어 이 선한 일을 하려 하매 호론 사람 산발랏과 종이 되었던 암몬 사람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 게셈이 이 말을 듣고 우리를 업신여기고 비웃어 가로되 너희의 하는 일이 무엇이냐? 왕을 배반코자 하느냐 하기로 내가 대답하여 가로되 하늘의 하나님이 우리로 형통케 하시리니 그의 종 우리가 일어나 [성을] 건축하려니와 오직 너희는 예루살렘에서 아무 기업도 없고 권리도 없고 명록[이름을 기억함]도 없다 하였느니라. 느헤미야는 유다 사람들에게와 제사장들과 귀인들과 방백들에게 하나님의 선한 손이 그를 도우신 일과 왕이 그에게 이른 말을 고하며 예루살렘성을 중건하자고 말하였다. 그들은 모두 힘을 내어 이 선한 일을 하려 하였다. 그런데 산발랏과 도비야와 게셈이 이 말을 듣고 느헤미야의 사람들을 업신여기고 비웃으며 그들이 왕을 배반코자 하느냐고 말했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하늘의 하나님께서 우리로 형통케 하시리니 그의 종 우리가 일어나 성을 건축하려니와 너희는 예루살렘에서 아무 기업도, 권리도, 이름을 기억함도 없다고 말했다. 본장의 교훈을 정리해보자. 첫째로, 느헤미야는 금식하며 기도했고 하나님의 응답을 받아 왕의 호의와 허락을 얻었다. 느헤미야는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의 손길을 믿었다. 그는 예루살렘성의 재건을 위한 소원을 하나님께서 그의 마음에 두신 일이라고 말했고 또 하나님께서 그 일을 형통케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느헤미야와 같이 하나님의 일을 위해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 둘째로, 느헤미야에게는 그가 소원하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그의 일을 대적하고 방해하는 자들이 있었다. 하나님의 일에는 언제나 그것을 방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것은 마귀과 악령들의 활동이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그들에게 “너희는 예루살렘에서 아무 기업도 없고 권리도 없다”고 말했다. 우리는 대적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그들과 타협하지도 말고 오직 하나님의 일을 하나님의 방법으로 담대히 이루어야 한다.
3장: 성곽을 건축함 [1-4절] 때에 대제사장 엘리아십이 그 형제 제사장들과 함께 일어나 양문(羊門)을 건축하여 성별하고 문짝을 달고 또 성벽을 건축하여 함메아(the Hundred, 일백)(NASB, NIV) 망대에서부터 하나넬 망대까지 성별하였고 그 다음은 여리고 사람들이 건축하였고 또 그 다음은 이므리의 아들 삭굴이 건축하였으며 어문(魚門)은 하스나아의 자손들이 건축하여 그 들보를 얹고 문짝을 달고 자물쇠와 빗장을 갖추었고 그 다음은 학고스의 손자 우리아의 아들 므레못이 중수(重修)하였고 그 다음은 므세사벨의 손자 베레갸의 아들 므술람이 중수하였고 그 다음은 바아나의 아들 사독이 중수하였고. 느헤미야의 인도 아래 시작된 성곽 건축의 일은 대제사장을 비롯하여 유다 나라의 각계 각층의 사람들의 참여로 이루어졌다. [5-8절] 그 다음은 드고아 사람들이 중수하였으나 그 귀족들은 그 주(主)의 역사에 담부(擔負)치[일을 돕지] 아니하였으며 옛 문은 바세아의 아들 요야다와 브소드야의 아들 므술람이 중수하여 그 들보를 얹고 문짝을 달고 자물쇠와 빗장을 갖추었고 그 다음은 기브온 사람 믈라댜와 메로놋 사람 야돈이 강 서편 총독의 관할에 속한 기브온 사람들과 미스바 사람들로 더불어 중수하였고 그 다음은 금장색 할해야의 아들 웃시엘 등이 중수하였고 그 다음은 향품 장사 하나냐 등이 중수하되 저희가 예루살렘 넓은 성벽까지 하였고. 5절의 ‘그 주’라는 원어(아도네헴)는 ‘그들의 주님(Lord)’ (KJV) 곧 하나님을 가리키거나 ‘그들의[그들이 섬기는] 주군(主君)들’ (NASB, NIV)을 가리킬 것이다. 7절은, “그 다음은 기브온 사람 믈라댜와 메로놋 사람 야돈, 곧 기브온과 미스바 사람들이(KJV, NASB, NIV) 강 서편 총독의 보좌에까지 중수하였고(NASB)”라고 번역해야 좋을 것 같다. 8절은 ‘금장색들 중에 . . . 향품 장사들 중에 . . .’라는 뜻이라고 본다(KJV, NASB, NIV). 이 구절은, 금장색들과 향품 장사들 중에 성곽 건축에 참여하지 않은 자들도 있음을 암시한다. [9-19절] 그 다음은 예루살렘 지방 절반을 다스리는 자 후르의 아들 르바야가 중수하였고 하루맙의 아들 여다야는 자기 집과 마주 대한 곳을 중수하였고 그 다음은 하삽느야의 아들 핫두스가 중수하였고 하림의 아들 말기야와 바핫모압의 아들 핫숩이 한 부분과 풀무 망대를 중수하였고 그 다음은 예루살렘 지방 절반을 다스리는 자 할로헤스의 아들 살룸과 그 딸들이 중수하였고 골짜기 문은 하눈과 사노아 거민이 중수하여 문을 세우며 문짝을 달고 자물쇠와 빗장을 갖추고 또 분문(糞門)까지 성벽 1천 규빗[약 450미터]을 중수하였고 분문은 벧학게렘 지방을 다스리는 레갑의 아들 말기야가 중수하여 문을 세우며 문짝을 달고 자물쇠와 빗장을 갖추었고 샘문은 미스바 지방을 다스리는 골호세의 아들 살룬이 중수하여 문을 세우고 덮으며 문짝을 달며 자물쇠와 빗장을 갖추고 또 왕의 동산 근처 셀라[실로암] 못가의 성벽을 중수하여 다윗 성에서 내려오는 층계까지 이르렀고 그 다음은 벧술 지방 절반을 다스리는 자 아스북의 아들 느헤미야가 중수하여 다윗의 묘실과 마주 대한 곳에 이르고 또 파서 만든 못을 지나 용사의 집까지 이르렀고 그 다음은 레위 사람 바니의 아들 르훔이 중수하였고 그 다음은 그일라 지방 절반을 다스리는 자 하사뱌가 그 지방을 대표하여 중수하였고 그 다음은 그 형제 그일라 지방 절반을 다스리는 자 헤나닷의 아들 바왜가 중수하였고 그 다음은 미스바를 다스리는 자 예수아의 아들 에셀이 한 부분을 중수하여 성 굽이에 있는 군기고[병기창고] 맞은편까지 이르렀고. ‘분문’(糞門)은 ‘배설물 문’이라는 뜻이다. 15절의 ‘셀라 못’은 ‘실로암 못’을 가리킨다(NIV). 17절은, “그 다음은 바니의 아들 르훔 아래 레위 사람들이 중수하였고”라는 뜻이다(NASB, NIV). 어떤 지역을 다스리는 자들이나 그 절반을 다스리는 자들도 성곽 건축에 동참했다. [20-27절] 그 다음은 삽배의 아들 바룩이 한 부분을 힘써 중수하여 성 굽이에서부터 대제사장 엘리아십의 집 문에 이르렀고 그 다음은 학고스의 손자 우리야의 아들 므레못이 한 부분을 중수하여 엘리아십의 집 문에서부터 엘리아십의 집 모퉁이에 이르렀고 그 다음은 평지에 사는 제사장들이 중수하였고 그 다음은 베냐민과 핫숩이 자기 집 맞은편 부분을 중수하였고 그 다음은 아나냐의 손자 마아세야의 아들 아사랴가 자기 집에서 가까운 부분을 중수하였고 그 다음은 헤나닷의 아들 빈누이가 한 부분을 중수하되 아사랴의 집에서부터 성 굽이를 지나 성 모퉁이에 이르렀고 우새의 아들 발랄은 성 굽이 맞은편과 왕의 윗 궁에서 내어 민 망대 맞은편 곧 시위청(侍衛廳, the court of the guard)에서 가까운 부분을 중수하였고 그 다음은 바로스의 아들 브다야가 중수하였고 (때에 느디님 사람은 오벨에 거하여 동편 수문과 마주 대한 곳에서부터 내어 민 망대까지 미쳤느니라.) 그 다음은 드고아 사람들이 한 부분을 중수하여 내어 민 큰 망대와 마주 대한 곳에서부터 오벨 성벽까지 이르렀느니라. [28-32절] 마문(馬門) 위로부터는 제사장들이 각각 자기 집과 마주 대한 부분을 중수하였고 그 다음은 임멜의 아들 사독이 자기 집과 마주 대한 부분을 중수하였고 그 다음은 동문지기 스가냐의 아들 스마야가 중수하였고 그 다음은 셀레먀의 아들 하나냐와 살랍의 여섯째 아들 하눈이 한 부분을 중수하였고 그 다음은 베레갸의 아들 므술람이 자기 침방(寢房)[침실]과 마주 대한 부분을 중수하였고 그 다음은 금장색[금장색들 중에](NASB, NIV) 말기야가 함밉갓 문(the Inspection Gate)[검사 문]과 마주 대한 부분을 중수하여 느디님 사람과 상고[상인]들의 집에서부터 성 모퉁이 누(樓)에 이르렀고 성 모퉁이 누에서 양문까지는 금장색과 상고들이 중수하였느니라. 30절에 ‘여섯째 아들’을 언급한 것은 아마 다른 아들들은 이 일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2, 3, 8, 12장과 역대하 25-26장 등은 예루살렘성의 열두 혹은 열세 개의 문에 대해 증거한다. (1) 양문(羊門)(3:1; 12:39), (2) 어문(魚門)(3:3; 12:39), (3) 옛 문(3:6; 12:39), (4) 골짜기 문(2:15; 3:13; 대하 26:9), (5) 분문(糞門)(2:13; 3:14), (6) 샘문(2:14; 3:15; 12:37), (7) 수문(水門)(3:26; 8:16; 12:37), (8) 마문(馬門)(3:28), (9) 함밉갓 문[검사(檢査)문](3:31), (10) 에브라임 문(8:16; 12:39; 왕하 14:13; 대하 25:23), (11) 감옥문(12:39), (12) 성모퉁이 문(대하 25:23; 26:9); (13) 베냐민 문(렘 37:13; 38:7; 슥 14:10). 본장은 예루살렘 성곽을 재건함에 있어서 모두들이 협력했음을 증거한다. 첫째로, 그들은 남녀 귀천의 구별이 없이 이 일에 참여하였다. 대제사장과 제사장들을 비롯하여, 레위인들이 참여하였고(17절), 예루살렘 지방 절반을 다스리는 자들과 또 유다의 각 지역들을 다스리는 자들이 참여했고(9, 12, 14, 15, 16, 17, 18, 19절), 또 어떤 이의 딸들도 참여하였고(12절), 금장색과 향품장사, 또 다른 상인들도 참여했다(8, 31, 32절). 전도와 교회 건립 같은 하나님의 일을 하는 데는 남녀노소, 빈부귀천의 구별이 없어야 한다. 우리는 다 하나님의 일에 참여해야 한다. 둘째로, 그들은 힘써 수고했다. 성곽을 건립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들은 돌이나 벽돌을 쌓았을 것이고 때로는 문을 달기 위해 들보를 얹었고 문을 달았고 자물쇠와 빗장을 설치했다(1, 3, 6, 13, 14, 15절). 어떤 이들은 성벽을 약 450미터 중수했다. 또 어떤 이는 한 부분을 ‘힘써’ 중수했다(20절). 하나님의 일 봉사는 수고와 희생이 필요한 일이다. 이기적 마음으로는 할 수 없다. 그들은 그 일을 하는 동안 돈을 못 벌었을 것이고 여자들은 집안일도 못했을 것이다. 그들은 시간도, 돈도, 힘도 사용해야 했다. 우리도 교회 건립을 위해 힘써 수고해야 한다. 셋째로, 많은 사람들은 자기 집과 마주 대한 곳을 중수하였다. 10절, “자기 집과 마주 대한 곳을 중수하였고.” 그 외에도 23절(두 번), 28, 29, 30절에 같은 내용이 나온다. 하나님을 섬기는 일은 자기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부터 행해야 할 것이다. 전도도 자기 집 옆에서부터 행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우리 교회 부근에서부터 전도해야 할 것이다. 넷째로, 그러나 예루살렘 재건에 참여한 자들은 제한적이었다. 5절, “그 귀족들은 그 주(主)의 역사에 담부(擔負)치[일을 돕지] 아니하였으며.” 8절, “금장색들 중에 . . . 향품 장사들 중에.” 하나님의 일에 참여치 않은 자들도 있었던 것 같다. 유다 백성들 모두가 또한 예루살렘 거민 모두가 성곽 공사에 참여한 것 같지는 않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께서 은혜 주셔서 즐거이 자원하는 자들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법이다. 모세 시대에 성막을 지을 때도 하나님께서는 즐거운 마음으로 바치는 자들의 예물을 받게 하셨고 그 일을 위해 자원하는 자들이 그것을 만들게 하셨다(출 26:2; 35:21; 36:2).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자원하는 마음이 있는 자가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다. 우리는 그런 자가 되어야 한다.
4장: 원수들을 막으면서 일함 [1-6절] 산발랏이 우리가 성을 건축한다 함을 듣고 크게 분노하여 유다 사람을 비웃으며 자기 형제들과 사마리아 군대 앞에서 말하여 가로되 이 미약한 유다 사람들의 하는 일이 무엇인가, 스스로 견고케 하려는가, 제사를 드리려는가, 하루에 필역하려는가[완수하려는가], 소화된[불타버린] 돌을 흙무더기(아파르)[흙, 쓰레기더미(BDB, KJV, NASB)]에서 다시 일으키려는가 하고 암몬 사람 도비야는 곁에 섰다가 가로되 저들의 건축하는 성벽은 여우가 올라가도 곧 무너지리라 하더라. 우리 하나님이여, 들으시옵소서. 우리가 업신여김을 당하나이다. 원컨대 저희의 욕하는 것으로 자기의 머리에 돌리사 노략거리가 되어 이방에 사로잡히게 하시고 주의 앞에서 그 악을 덮어두지 마옵시며 그 죄를 도말하지 마옵소서. 저희가 건축하는 자 앞에서 주의 노를 격동하였음이니이다 하고 이에 우리가 성을 건축하여 전부가 연락[연결]되고 고[높이]가 절반에 미쳤으니 이는 백성이 마음 들여 역사[일]하였음이니라. 산발랏은 크게 분노하였고 자기 형제들과 사마리아 군대 앞에서 유다 사람들의 성 건축의 일을 비웃었으며 도비야도 비웃었으나, 그것은 단지 유대인들이 견고한 성을 지음으로 자기들보다 세력이 더 강해지는 것을 시기하였기 때문에 한 정당치 않은 행동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느헤미야는 하나님께 호소했다. 어려운 일이 있을 때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은 최상의 대처 방법이다.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얻는 길이기 때문이다. 느헤미야는 기도하며 자기가 해야 할 일을 계획대로 행했다. 성곽의 전부가 연결되었고 높이가 절반에 미쳤다. 이것은 백성이 마음을 들여 일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하는 일이 바른 일인가 그른 일인가가 중요하지, 그것이 바른 일임이 분명하다면 이런 저런 어려움이 있다고 해서 낙심하거나 포기하거나 위축되지 말고 원래의 계획대로 그대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 [7-14절] 산발랏과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들과 암몬 사람들과 아스돗 사람들이 예루살렘성이 중수(重修)되어 그 퇴락한 곳이 수보(修補)되어 간다 함을 듣고 심히 분하여 다함께 꾀하기를 예루살렘으로 가서 쳐서 요란하게 하자 하기로 우리가 우리 하나님께 기도하며 저희를 인하여 파숫군[파수꾼]을 두어 주야로 방비하는데 유다 사람들은 이르기를 흙무더기[쓰레기더미]가 아직도 많거늘 담부하는[짊어지는] 자의 힘이 쇠하였으니 우리가 성을 건축하지 못하리라 하고 우리의 대적은 이르기를 저희가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가 저희 중에 달려들어가서 살륙하여 역사[일]를 그치게 하리라 하고 그 대적의 근처에 거하는 유다 사람들도 (그 각처에서) 와서 열 번이나 우리에게 고하기를 너희가 우리에게로 와야 하리라[너희가 향하는 각처로부터 그들이 우리를 치러 오리라](NASB, ≑KJV, NIV) 하기로 내가 성 뒤 낮고 넓은 곳에 백성으로 그 종족을 따라 칼과 창과 활을 가지고 서게 하고 내가 돌아본 후에 일어나서 귀인들과 민장(民長)[관리들]과 남은 백성에게 고하기를 너희는 저희를 두려워 말고 지극히 크시고 두려우신 주를 기억하고 너희 형제와 자녀와 아내와 집을 위하여 싸우라 하였었느니라. 산발랏과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들과 암몬 사람들과 아스돗 사람들은 예루살렘성이 중수(重修)되어간다 함을 듣고 심히 분하여 다함께 꾀하기를 예루살렘으로 가서 쳐서 요란하게 하자고 했다. 그들은 정당성 없이 심히 분노했을 뿐 아니라, 예루살렘으로 가서 요란케 하려고 음모했다. 악인들의 시기심은 악한 목표를 이루기까지 그치지 않는 것 같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하나님께 기도하며 그들을 인하여 파수꾼을 두어 밤낮으로 방비하였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올바른 일들을 행할 때 방해나 반대가 있어도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 느헤미야는 성 뒤 낮고 넓은 곳에 백성을 소집하여 그 종족을 따라 칼과 창과 활을 가지고 서게 하였고 돌아본 후에 일어나서 귀인들과 관리들과 남은 백성에게 고하기를, “너희는 저희를 두려워 말고 지극히 크시고 두려우신 주를 기억하고 너희 형제와 자녀와 아내와 집을 위하여 싸우라”고 했다. 느헤미야는 유다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기억하고 담대히 힘써 싸우라고 권면하고 격려한 것이다. [15-20절] 우리의 대적이 자기의 뜻을 우리가 알았다 함을 들으니라. 하나님이 저희의 꾀를 폐하셨으므로 우리가 다 성에 돌아와서 각각 역사[일]하였는데 그때로부터 내 종자[부하들]의 절반은 역사하고 절반은 갑옷을 입고 창과 방패와 활을 가졌고 민장[관리들]은 유다 온 족속의 뒤에 있었으며 성을 건축하는 자와 담부하는[짊어지는] 자는 다 각각 한 손으로 일을 하며 한 손에는 병기를 잡았는데 건축하는 자는 각각 칼을 차고 건축하며 나팔 부는 자는 내 곁에 섰었느니라. 내가 귀인들과 민장들[관리들]과 남은 백성에게 이르기를 이 역사는 크고 넓으므로 우리가 성에서 나뉘어 상거[거리]가 먼즉 너희가 무론 어디서든지 나팔 소리를 듣거든 그리로 모여서 우리에게로 나아오라.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싸우시리라 하였느니라. 유다의 대적자들은 유다 백성이 자기들의 뜻을 알았다는 사실을 들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그들의 꾀를 폐하셨다. 유다 백성은 각각 성곽 쌓는 곳으로 돌아와 여전히 자기들의 일을 했다. 느헤미야의 부하들의 절반은 일하고 절반은 갑옷을 입고 창과 방패와 활을 가졌고, 성을 건축하는 자와 짊어지는 자는 다 각각 한 손으로 일을 하며 한 손에는 병기를 잡았다. 건축하는 자는 각각 칼을 차고 건축하며 나팔 부는 자는 느헤미야 곁에 섰었다. 느헤미야는 사람이 해야 할 바를 다하였다. 즉 그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해 싸우실 것을 믿은 동시에 대적자들의 침입에 대비해 방비하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가지고 성벽 쌓는 일도 계속했고 대적자들에 대한 방비도 게을리하지 않았던 것이다. [21-23절] 우리가 이같이 역사하는데 무리의 절반은 동틀 때부터 별이 나기까지 창을 잡았었으며 그때에 내가 또 백성에게 고하기를 사람마다 그 종자와 함께 예루살렘 안에서 잘지니 밤에는 우리를 위하여 파수하겠고 낮에는 역사[일]하리라 하고 내나 내 형제들이나 종자들이나 나를 좇아 파수하는 사람들이나 다 그 옷을 벗지 아니하였으며 물을 길으러 갈 때에도 기계[무기](NASB, NIV)를 잡았었느니라. 느헤미야는 하나님의 일이라고 확신한 성 건축의 일을 할 때에 대적자들의 방해를 받았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할 때에 때때로 그 일을 방해하는 자들이 있다. 또 교인들 중에는 마음이 약하여 그 일을 계속하지 못하고 낙심하는 자들도 있다. 낙심은 하나님의 일에 있어서 매우 큰 문제거리이다. 그러나 우리는 본장에서 몇 가지 교훈을 얻는다. 첫째로, 느헤미야는 어려운 문제를 만났을 때 하나님께 기도하며 그를 의지하였다. 우리는 어려운 문제를 만났을 때 하나님께 기도하며 그를 의지해야 한다. 모든 문제의 해결은 하나님께 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의 모든 일을 주관하시고 이루시는 섭리자이시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기도의 골방으로 들어가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고 성경책을 펼쳐 놓고 하나님의 음성을 사모해야 한다. 둘째로, 대적자들이 침공해 오려고 계획하고 있었을 때 느헤미야는 방비를 하면서 일하였다(9, 16-17, 22-23절). 우리는 요행이나 기적을 바라며 자기가 해야 할 일들에 게으르지 말고 자기가 해야 할 바가 있으면, 그것이 무엇이든지, 최선을 다해 하려고 해야 한다. 기적을 구하는 것은 성도의 바른 생활방식이 아니다. 우리는 섭리자 하나님께 모든 일들을 맡기는 동시에 사람 편에서 해야 할 일들을 다해야 한다. 셋째로, 느헤미야와 유다 백성들은 한 손으로 일을 하며 한 손에는 병기를 잡아서 방어와 성곽 공사를 동시에 했고 그들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확신하는 일을 중단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완수하였다. 어떤 이가 예수께 헤롯이 당신을 죽이려 한다고 말했을 때, 그는 “오늘과 내일 내가 귀신을 쫓아내며 병을 낫게 하다가 제3일에는 완전하여지리라 하라. 그러나 오늘과 내일과 모레는 내가 갈 길을 가야 하리라”고 말씀하셨다(눅 13:31-33). 바울은 에베소 장로들에게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거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고 말했다(행 20:23-24). 우리는 믿음에 굳게 서서 주의 일들을 완수해야 한다(고전 15:58).
5장: 느헤미야의 선한 통치 [1-5절] 때에 백성이 그 아내와 함께 크게 부르짖어 그 형제 유다 사람을 원망하는데 혹은 말하기를 우리와 우리 자녀가 많으니 곡식을 얻어먹고 살아야 하겠다 하고 혹은 말하기를 우리의 밭과 포도원과 집이라도 전당 잡히고 이 흉년을 위하여 곡식을 얻자 하고 혹은 말하기를 우리는 밭과 포도원으로 돈을 빚내어 세금을 바쳤도다. 우리 육체도 우리 형제의 육체와 같고 우리 자녀도 저희 자녀 같거늘 이제 우리 자녀를 종으로 파는도다. 우리 딸 중에 벌써 종된 자가 있으나 우리의 밭과 포도원이 이미 남의 것이 되었으니 속량할 힘이 없도다. 유다 백성들의 삶은 유여하지 못하였다. 유다 땅에는 흉년이 들었던 것 같고 그들의 식생활에는 궁핍함이 있었고 심지어 밭과 포도원과 집을 저당 잡히고 돈을 빌려 곡식을 사야 하였고 빚을 내어 세금을 내어야 했고, 자녀들을 종으로 팔기도 하였다. 그런데 유다의 귀인들과 관원들은 대부업으로 돈을 벌고 있었다. 이것은 좋은 일이 아니었다. 그러므로 유다 백성들의 고통과 원망과 탄식은 심히 컸다. [6-10절] 내가 백성의 부르짖음과 이런 말을 듣고 크게 노하여 중심에 계획하고 귀인과 민장[관리들]을 꾸짖어 이르기를 너희가 각기 형제에게 취리(取利)(나솨)[고리대금]를 하는도다 하고 대회를 열고 저희를 쳐서 이르기를 우리는 이방인의 손에 팔린 우리 형제 유다 사람들을 우리의 힘을 다하여 속량하였거늘 너희는 너희 형제를 팔고자 하느냐? 더구나 우리의 손에 팔리게 하겠느냐 하매 저희가 잠잠하여 말이 없기로 내가 또 이르기를 너희의 소위[행하는 바]가 좋지 못하도다. 우리 대적 이방 사람의 비방을 생각하고 우리 하나님을 경외함에 행할 것이 아니냐? 나와 내 형제와 종자들[부하들]도 역시 돈과 곡식을 백성에게 취하여 주나니[빌려주고 있나니] 우리가 그 이식 받기를 그치자. 느헤미야는 백성의 부르짖음과 이런 말을 듣고 크게 노했다. 왜냐하면 그것은 하나님의 율법에 가르친 바와 거리가 멀었기 때문이었다. 율법은 동족에게 돈을 빌려줄 수는 있어도 이자를 받지는 말라고 명하였다. 출애굽기 22:25-26, “네가 만일 너와 함께한 나의 백성 중 가난한 자에게 돈을 꾸이거든[빌려주거든] 너는 그에게 채주(債主)같이 하지 말며 변리[이자]를 받지 말 것이며 네가 만일 이웃의 옷을 전당잡거든 해가 지기 전에 그에게 돌려보내라.” 레위기 25:36-37, “너는 그에게 이식[이자]을 취하지 말고 네 하나님을 경외하여 네 형제로 너와 함께 생활하게 할 것인즉 너는 그에게 이식[이자]을 위하여 돈을 꾸이지[빌려주지] 말고 이익을 위하여 식물을 꾸이지[빌려주지] 말라.” 시편 15:5, “[주의 장막에 유할 자는] 변리로 대금치 아니하며[이자를 받고 돈을 빌려주지 아니하며].” 그러므로 느헤미야는 마음에 계획하고 귀인과 관원들을 꾸짖었다. 동족 유다인들에게 이자를 받기 위해 돈을 빌려주는 행위는 좋지 못하였다. 그것은 율법을 어기는 죄악된 행위이었다. 그들이 하나님을 경외한다면 그런 행위를 즉시 중단해야 하였다. 그러므로 느헤미야는 귀인들과 관원들에게 그 일을 그치자고 권했다. 자기와 자기 형제들과 자기 사람들을 포함하여 모두가 다 그런 일을 중지하자고 하였다. 또 그는 그것이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행하는 것이라고 말하였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그의 계명을 지킬 것이다. 그의 계명은 이웃을 사랑하라는 것이요 그것은 가난한 자들을 구제하는 것을 포함한다. 잠언 14:31은, “가난한 사람을 학대하는 자는 그를 지으신 이를 멸시하는 자요 궁핍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자는 주를 존경하는 자니라”라고 말하였다. 신약성경도 진리 안에서 행하는 것을 장려하는데(요이 4; 요삼 3-4) 그것은 서로 사랑하는 것을 의미한다. [11-13절] 그런즉 너희는 오늘이라도 그 밭과 포도원과 감람원과 집이며 취한 바 돈이나 곡식이나 새 포도주나 기름의 백분지 일을 돌려보내라 하였더니 저희가 말하기를 우리가 당신의 말씀대로 행하여 돌려보내고 아무것도 요구하지 아니하리이다 하기로 내가 제사장들을 불러 저희에게 그 말대로 행하리라는 맹세를 시키게 하고 내가 옷자락을 떨치며 이르기를 이 말대로 행치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이 또한 이와 같이 그 집과 산업에서 떨치실지니 저는 곧 이렇게 떨쳐져 빌지로다[빈손이 될지로다] 하매 회중이 다 아멘 하고 여호와를 찬송하고 백성들이 그 말한 대로 행하였느니라. 하나님께서는 느헤미야에게 선한 생각과 소원을 주셨고 느헤미야의 선한 생각은 유다 땅에 그대로 실현되었다. 백성들의 고통과 탄식은 그쳤을 것이다. 유다 땅은 있는 자와 없는 자가 더불어 살 수 있는 땅이 되었다. 비록 이 세상에서 가난한 자와 부자가 섞여 살고 있지만, 부자들이 자기들의 이익만 구하는 이기적 욕심을 버리고 가난한 자들을 배려하고 함께 살 수 있는 길을 구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그것이 율법에 밝히 명령된 하나님의 뜻이다. 그러나 그것은 부자들과 가진 자들이 자발적으로 행해야 할 선한 삶이다. [14-19절] 내가 유다 땅 총독으로 세움을 받은 때 곧 아닥사스다 왕 20년부터 32년까지 12년 동안은 나와 내 형제가 총독의 녹[합법적 봉급]을 먹지 아니하였느니라. 이전 총독들은 백성에게 토색하여[무거운 짐을 지워] 양식과 포도주와 또 은 40세겔을 취하였고 그 종자들도 백성을 압제하였으나 나는 하나님을 경외하므로 이같이 행치 아니하고 도리어 이 성 역사에 힘을 다하며 땅을 사지 아니하였고 나의 모든 종자도 모여서 역사를 하였으며 또 내 상에는 유다 사람들과 민장들[관리들] 1백 50인이 있고 그 외에도 우리 사면 이방인 중에서 우리에게 나아온 자들이 있었는데 매일 나를 위하여 소 하나와 살진 양 여섯을 준비하며 닭(치포림)[새들, 가금류]도 많이 준비하고 열흘에 한 번씩은 각종 포도주를 갖추었나니 비록 이같이 하였을지라도 내가 총독의 녹을 요구하지 아니하였음은 백성의 부역[짐]이 중함이니라. 내 하나님이여, 내가 이 백성을 위하여 행한 모든 일을 생각하시고 내게 은혜를 베푸시옵소서[복을 주시옵소서]. 느헤미야는 유다 땅 총독으로 봉직한 12년 동안(주전 445-433년경) 그와 그의 형제들이 총독의 봉급을 받지 않았고 백성을 압제하지 않았고 솔선해 예루살렘 중건을 위해 일하였고 개인의 재산 증식에 힘쓰지 않았다. 본장의 교훈을 정리해보자. 첫째로, 유다의 귀인들과 관원들은 동족 유다인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았고 그로 인해 가난한 유다인들은 더 가난해졌다. 그것은 부자들의 이기적 탐심의 문제이었다. 이기적 탐심은 이웃 사랑, 형제 사랑의 법에 반대된다. 그것은 하나님의 뜻과 율법의 규정에 반대된다. 부자들은 더 가지지 않아도 이미 가진 것만으로도 잘 살 수 있다. 그러므로 그들은 가난한 이웃을 위해 이자를 받지 않고 돈을 빌려주거나 아니면 그냥 구제해야 했다. 그러나 그들은 이자를 받았다. 그것은 하나님 앞에서 율법을 어기는 죄악된 일이었다. 그러므로 느헤미야는 귀인들과 관원들을 책망하였고 이자 받는 일을 그치라고 권했다. 돈을 사랑함, 부하려는 마음, 그것은 이기적 탐심이다. 우리는 그 이기적 탐심을 버려야 한다. 우리는 이 세상 사는 동안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으면 만족하며 살 줄 알아야 한다(딤전 6:7-8). 둘째로, 하나님을 경외한 느헤미야는 백성의 경제적 짐을 덜어주기 위해 총독의 합법적 봉급을 받지 않았고 솔선하여 성곽 건립의 일에 힘썼고 개인 재산의 증식을 위해 땅을 구입하지 않았다(9, 14, 15-16절).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이웃을 사랑하고 가난한 자를 배려하고 구제하는 선행으로 나타난다. 주께서는 그를 믿고 구원받은 자들이 선한 삶을 실천해야 할 것을 교훈하셨다. 마태복음 25:37-40, “의인들이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의 주리신 것을 보고 공궤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시게 하였나이까? 어느 때에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영접하였으며 벗으신 것을 보고 옷 입혔나이까? 어느 때에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가서 뵈었나이까 하리니 임금이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바울도 디모데에게 “[네가 부자들을 명하여] 선한 일을 행하고 선한 사업에 부하고 나눠주기를 좋아하며 동정하는 자가 되게 하라”고 말하였다(딤전 6:17-18).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선을 행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6장: 산발랏의 음모 [1-9절] 산발랏과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 게셈과 그 나머지 우리의 대적이 내가 성을 건축하여 그 퇴락한 곳을 남기지 아니하였다 함을 들었는데 내가 아직 성문에 문짝을 달지 못한 때라. 산발랏과 게셈이 내게 보내어 이르기를 오라, 우리가 오노 평지 한 촌에서 서로 만나자 하니 실상은 나를 해코자 함이라. 내가 곧 저희에게 사자들을 보내어 이르기를 내가 이제 큰 역사[일]를 하니 내려가지 못하겠노라. 어찌하여 역사[일]를 떠나 정지하게 하고 너희에게로 내려가겠느냐 하매 저희가 네 번이나 이같이 내게 보내되 나는 여전히 대답하였더니 산발랏이 다섯 번째는 그 종자의 손에 봉하지 않은 편지를 들려 내게 보내었는데 그 글에 이르기를 이방 중에도 소문이 있고 가스무[아마 ‘게셈’](NIV)도 말하기를 네가 유다 사람들로 더불어 모반하려 하여 성을 건축한다 하나니 네가 그 말과 같이 왕이 되려 하는도다. 또 네가 선지자[들]를 세워 예루살렘에서 너를 들어 선전하기를 유다에 왕이 있다 하게 하였으니 이 말이 왕에게 들릴지라. 그런즉 너는 이제 오라. 함께 의논하자 하였기로 내가 보내어 저에게 이르기를 너의 말한 바 이런 일은 없는 일이요 네 마음에서 지어낸 것이라 하였나니 이는 저희가 다 우리를 두렵게 하고자 하여 말하기를 저희 손이 피곤하여 역사를 정지하고 이루지 못하리라 함이라. 이제 내 손을 힘있게 하옵소서 하였노라. 느헤미야에 의해 시작된 예루살렘 성곽 공사는 산발랏과 도비야와 게셈 등의 반대를 받았다. 느헤미야는 처음부터 그들과 상대할 마음이 없었다. 그들은 하나님을 참으로 경외하는 자들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는 그런 자들을 상대하느라고 하나님의 일을 중단할 수 없었다. 그는 성곽 건축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확신했기 때문이다. 대적자들은 다섯 번이나 느헤미야에게 편지를 보내어 와서 함께 의논하자고 말했다. 대적자들은 느헤미야에 대한 거짓 소문을 퍼뜨렸다. 그들은 느헤미야가 유다 사람들과 함께 모반하려고 성을 건축하며 그 성의 왕이 되려 하고 선지자들을 세워 유다에 왕이 있다고 선전한다고 거짓말을 했다. 대적자들의 목적은 느헤미야와 그 동료들을 두렵게 하고 피곤케 하여 그들로 성곽 중건을 중단하고 이루지 못하게 하려 함이었다. 이것은 마귀와 그의 종들의 하는 모든 활동의 목표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종들과 성도들이 믿음으로 행하는 선한 일을 하지 못하게 가로막는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단호하게 대처하였고 또 하나님을 의지하며 기도하였다. 그는 하나님께 “이제 내 손을 힘있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였다. 기도는 성도의 힘이다. [10-14절] 이 후에 므헤다벨의 손자 들라야의 아들 스마야가 두문불출하기로 내가 그 집에 가니 저가 이르기를 저희가 너를 죽이러 올 터이니 우리가 하나님의 전으로 가서 외소(헤칼)[성전] 안에 있고 그 문을 닫자. 저희가 필연 밤에 와서 너를 죽이리라 하기로 내가 이르기를 나 같은 자가 어찌 도망하며 나 같은 몸이면 누가 외소에 들어가서 생명을 보존하겠느냐? 나는 들어가지 않겠노라 하고 깨달은즉 저는 하나님의 보내신 바가 아니라. 도비야와 산발랏에게 뇌물을 받고 내게 이런 예언을 함이라. 저희가 뇌물을 준 까닭은 나를 두렵게 하고 이렇게 함으로 범죄하게 하고 악한 말을 지어 나를 비방하려 함이었느니라. 내 하나님이여, 도비야와 산발랏과 여선지 노아댜와 그 남은 선지자들 무릇 나를 두렵게 하고자 한 자의 소위를 기억하옵소서 하였노라. 스마야는 느헤미야에게 거짓 예언을 했다. 그는 하나님의 보내신 선지자가 아니었고 도비야와 산발랏에게 뇌물을 받고 거짓을 예언한 것이었다. 그들이 뇌물을 준 까닭은 그를 두렵게 하고 범죄하게 함으로써 악한 말을 지어 그를 비방하려 함이었다. 유다 땅에는 그 외에도 여선지 노아댜와 그 남은 선지자들이 있었는데 그들도 악한 자들이었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하나님의 일을 위해 자신을 드렸고 자신을 크게 여기거나 자기 몸을 중시하지 않았다. 하나님을 믿는 자는 자기의 목숨에 연연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의 종들과 백성을 끝까지 지키시고 천국으로 인도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느헤미야는 대적자들의 악한 계획에 대해 하나님께 기도하였다. 성도가 어려운 문제들을 극복하고 해결하는 방법은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에게 기도하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에게 충성하려 할 때, 하나님께서는 그의 놀라운 섭리로 우리를 범죄치 않도록 지켜주시고 악한 자들의 올무와 비방에서도 건져주신다(시 25:15). [15-19절] 성 역사가 52일 만에 엘룰월(6월) 25일에 끝나매 우리 모든 대적과 사면 이방 사람들이 이를 듣고 다 두려워하여 스스로 낙담하였으니 이는 이 역사를 우리 하나님이 이루신 것을 앎이니라. 그때에 유다의 귀인들이 여러 번 도비야에게 편지하였고 도비야의 편지도 저희에게 이르렀으니 도비야는 아라의 아들 스가냐의 사위가 되었고 도비야의 아들 여호하난도 베레갸의 아들 므술람의 딸을 취하였으므로 유다에서 저와 동맹한 자가 많음이라. 저희들이 도비야의 선행을 내 앞에 말하고 또 나의 말도 저에게 전하매 도비야가 항상 내게 편지하여 나를 두렵게 하고자 하였느니라. 예루살렘 성곽 중건 공사는 하나님의 은혜로 52일 만에 끝났다. 본장의 교훈을 정리해보자. 첫째로, 대적자들이 느헤미야와 그 동료들을 두렵게 하려 하였으나(9, 13, 14, 19절), 느헤미야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하며 그들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우리는 우리의 대적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고 막아주시고 도와주실 때, 우리는 대적자들을 이길 수 있다. 둘째로, 느헤미야는 자기 목숨을 지키려고 성전에 들어가 숨었다면 범죄하게 되고 사람들의 비방을 받았을 것이나 하나님의 은혜로 그것을 잘 피하였다. 느헤미야는 자기를 크게 여기지 않았고 자기의 목숨도 크게 여기지 않았다.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 자신이나 우리 목숨을 크게 여기지 말고 또 비난받을 죄를 짓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셋째로, 느헤미야는 대적자들과 상대하지 않았고 오직 성곽 건축에 전념하였다. 그는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예루살렘 성곽 건축의 임무를 위해 충성하였다. 예루살렘 성곽 건축은 52일 만에 완수되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일들에만 전념하고 충성해야 한다.
7장: 예루살렘에 돌아온 자들의 수 [1-4절] 성이 건축되매 문짝을 달고 문지기와 노래하는 자들과 레위 사람들을 세운 후에 내 아우 하나니와 영문의 관원(사르 합비라)[‘관저의 관원’(KJV), ‘요새의 사령관’(NASB, NIV)] 하나냐로 함께 예루살렘을 다스리게 하였는데 하나냐는 위인(爲人)[사람됨]이 충성되어 하나님을 경외함이 무리에서 뛰어난 자라. 내가 저희에게 이르기를 해가 높이 뜨기 전에는 예루살렘 성문을 열지 말고 아직 파수할 때에 곧 문을 닫고 빗장을 지르며 또 예루살렘 거민으로 각각 반차를 따라 파수하되 자기 집 맞은편을(이쉬 베미쉬마로 웨이쉬 네게드 베소)[각자 자기 파수 위치에서와 각자 자기 집 앞에서] 지키게 하라 하였노니 그 성은 광대하고 거민은 희소하여 가옥을 오히려 건축하지 못하였음이니라. 하나냐는 사람됨이 충성되었다. 사람은 하나님을 경외해야 참으로 인격적이고 도덕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 예루살렘에 사는 사람들은 각자 자기의 맡은 파수 위치에서 파수했고 또 각 사람은 자기 집을 파수했다. 그렇게 한 까닭은 그 성이 광대하고 거민이 희소하여 예루살렘성에 거주하기로 한 자들의 가옥을 아직 건축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모두가 다 예루살렘성 파수하는 일에 협력하였다. [5-7절] 내 하나님이 내 마음을 감동하사 귀인들과 민장[관리들]과 백성을 모아 그 보계[족보책]대로 계수하게 하신 고로 내가 처음으로 돌아온 자의 보계[족보]를 얻었는데 거기 기록한 것을 보면 옛적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게 사로잡혀 갔던 자 중에서 놓임을 받고 예루살렘과 유다로 돌아와 각기 본성에 이른 자 곧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느헤미야와 아사랴와 라아먀와 나하마니와 모르드개와 빌산과 미스베렛과 비그왜와 느훔과 바아나 등과 함께 나온 이스라엘 백성의 명수가 이러하니라. 느헤미야는 하나님의 감동 속에 귀인들과 관리들과 백성을 모아 그 족보대로 계수했는데, 그때 그는 바벨론에서 처음 돌아왔던 자들, 즉 스룹바벨과 예수아 등을 중심으로 돌아온 자들의 족보를 얻었다. 그것은 느헤미야 때로부터 약 92년 전의 일이었다. (스룹바벨 귀환--주전 537년경, 성전 재건--주전 517년경, 에스더 사건--주전 473년경, 에스라 귀환--주전 457년경, 느헤미야 귀환--주전 445년경.) [8-38절] 바로스 자손이 2,172명이요 스바댜 자손이 372명이요 아라 자손이 652명이요 바핫모압 자손 곧 예수아와 요압 자손이 2,818명이요 엘람 자손이 2,254명이요 삿두 자손이 845명이요 삭개 자손이 760명이요 빈누이 자손이 648명이요 브배 자손이 628명이요 아스갓 자손이 2,322명이요 아도니감 자손이 667명이요 비그왜 자손이 2,067명이요 아딘 자손이 655명이요 아델 자손 곧 히스기야 자손이 98명이요 하숨 자손이 328명이요 베새 자손이 324명이요 하립 자손이 112명이요 기브온 사람이 95명이요 베들레헴과 느도바 사람이 188명이요 아나돗 사람이 228명이요 벧아스마웻 사람이 42명이요 기럇여아림과 그비라와 브에롯 사람이 743명이요 라마와 게바 사람이 621명이요 믹마스 사람이 222명이요 벧엘과 아이 사람이 123명이요 기타 느보 사람이 52명이요 기타 엘람 자손이 1,254명이요 하림 자손이 320명이요 여리고 자손이 345명이요 로드와 하딧과 오노 자손이 721명이요 스나아 자손이 3,930명이었느니라. [39-42절] 제사장들은 예수아의 집 여다야 자손이 973명이요 임멜 자손이 1,052명이요 바스훌 자손이 1,247명이요 하림 자손이 1,017명이었느니라. [43-45절] 레위 사람들은 호드야 자손 곧 예수아와 갓미엘 자손이 74명이요 노래하는 자들은 아삽 자손이 148명이요 문지기들은 살룸 자손과 아델 자손과 달문 자손과 악굽 자손과 하디다 자손과 소배 자손이 모두 138명이었느니라. [46-60절] 느디님 사람들은 시하 자손과 하수바 자손과 답바옷 자손과 게로스 자손과 시아 자손과 바돈 자손과 르바나 자손과 하가바 자손과 살매 자손과 하난 자손과 깃델 자손과 가할 자손과 르아야 자손과 르신 자손과 느고다 자손과 갓삼 자손과 웃사 자손과 바세아 자손과 베새 자손과 므우님 자손과 느비스심 자손과 박북 자손과 하그바 자손과 할훌 자손과 바슬릿 자손과 므히다 자손과 하르사 자손과 바르고스 자손과 시스라 자손과 데마 자손과 느시야 자손과 하디바 자손이었느니라. 솔로몬의 신복의 자손은 소대 자손과 소베렛 자손과 브리다 자손과 야알라 자손과 다르곤 자손과 깃델 자손과 스바댜 자손과 핫딜 자손과 보게렛하스바임 자손과 아몬 자손이니 모든 느디님 사람과 솔로몬의 신복의 자손이 392명이었느니라. [61-65절] 델멜라와 델하르사와 그룹과 앗돈과 임멜로부터 올라온 자가 있으나 그 종족과 보계[족보]가 이스라엘에 속하였는지는 증거할 수 없으니 저희는 들라야 자손과 도비야 자손과 느고다 자손이라. 도합이 642명이요 제사장 중에는 호바야 자손과 학고스 자손과 바르실래 자손이니 바르실래는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의 딸 중에 하나로 아내를 삼고 바르실래의 이름으로 이름한 자라. 이 사람들이 보계[족보] 중에서 자기 이름을 찾아도 얻지 못한 고로 저희를 부정하게 여겨 제사장의 직분을 행치 못하게 하고 방백[총독]이 저희에게 명하여 우림과 둠밈을 가진 제사장이 일어나기 전에는 지성물을 먹지 말라 하였느니라. [66-69절] 온 회중의 합계가 42,360명이요 그 외에 노비가 7,337명이요 노래하는 남녀가 245명이요 말이 736이요 노새가 245요 약대가 435요 나귀가 6,720이었느니라. [70-73절] 어떤 족장들은 역사[일]를 위하여 보조하였고 방백[총독]은 금 1천 다릭과 대접 50과 제사장의 의복 530벌을 보물 곳간에 드렸고 또 어떤 족장들은 금 2만 다릭2)과 은 2,200마네3)를 역사 곳간에 드렸고 그 나머지 백성은 금 2만 다릭과 은 2천 마네와 제사장의 의복 67벌을 드렸느니라. 이와 같이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문지기들과 노래하는 자들과 백성 몇 명과 느디님 사람들과 온 이스라엘이 다 그 본성에 거하였느니라. 본장 8-73절에 기록된 족보들과 그 수효는 에스라 2:1-70의 것과 비슷하다. 숫자상의 차이는 분류 방법의 차이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돌아온 자들의 총합계는 42,360명으로 동일하다(스 2:64). 본장의 교훈을 정리해보자. 첫째로, 느헤미야는 그의 동생 하나니와 영문의 관원(혹은, ‘관저의 관원’ 또는 ‘요새의 사령관’) 하나냐로 예루살렘을 다스리게 하였다. 느헤미야의 동생 하나니는 처음에 예루살렘을 방문한 후 그 황폐한 소식을 형에게 전해주어서 느헤미야가 울며 금식하고 기도하게 하였던 인물이다. 그도 형과 같이 경건하였던 것 같다. 또 하나냐는 특히 그 사람됨이 충성되었다. 그는 믿음이 있고 신실하였고 하나님을 경외함이 무리 중에서 뛰어난 자이었다. 그런 자들을 예루살렘성의 통치자로 세웠으니 참 잘한 일이었다. 사람이 하나님을 경외해야 악을 떠나게 된다(잠 16:6). 사도 바울은 교회의 장로의 첫 번째 자격요건으로 ‘책망할 것이 없음’ 즉 신앙과 인격의 온전함을 들었다. 그것은 오늘날 배교와 타협과 혼돈의 시대에 분별력 가진 바른 믿음과, 온유하고 겸손하며 선하고 너그러운 품성을 포함한다. 오늘날 사회의 지도자들, 즉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이나 시장도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정직하고 선하고 진실한 도덕성을 가진 인물이어야 바람직하다. 둘째로, 예루살렘 거민들은 협력하여 성을 파수하였고 특히 자기 집 앞을 파수하였다. 하나님의 일은 어느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에게 각각 다른 은사를 주셨다. 우리는 각자 자신이 받은 재능과 은사와 직분을 따라 하나님 앞에 충성하고 또 서로 협력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교회를 세우며 지켜야 할 것이다. 셋째로, 느헤미야는 하나님의 감동으로 처음 돌아온 자들의 명단을 얻었고 모든 백성은 각 지파와 족속을 따라 그 수효가 다 파악되었다. 에스라 2장과 느헤미야 7장이 그것인데 아마 분류 방법의 차이 때문에 숫자상의 차이가 있었지만, 총합계는 동일하였다. 인도자들은 백성을 잘 파악하고 관리해야 할 것이다. 오늘날도 교회의 직분자들, 특히 목사와 장로들은 바른 신앙고백을 하고 권징 아래 둘 만한 성도들을 잘 파악하고 관리해야 하며, 아직 구원을 받지 못했거나 구원의 확신을 갖지 못한 학습 교인과 원입 교인까지도 잘 파악하고 인도해야 할 것이다.
8장: 에스라가 율법책을 읽음 [1-6절] 이스라엘 자손이 그 본성에 거하였더니 7월에 이르러는 모든 백성이 일제히 수문(水門) 앞 광장에 모여 학사 에스라에게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명하신 모세의 율법책을 가지고 오기를 청하매 7월 1일에 제사장 에스라가 율법책을 가지고 남자, 여자 무릇 알아들을 만한 회중 앞에 이르러 수문 앞 광장에서 새벽부터 오정까지 남자, 여자 무릇 알아들을 만한 자의 앞에서 읽으매 뭇백성이 그 율법책에 귀를 기울였는데 때에 학사 에스라가 특별히 지은 나무 강단에 서매 그 우편에 선 자는 맛디댜와 스마와 아나야와 우리야와 힐기야와 마아세야요 그 좌편에 선 자는 브다야와 미사엘과 말기야와 하숨과 하스밧다나와 스가랴와 므술람이라. 학사 에스라가 모든 백성 위에 서서 저희 목전에 책을 펴니 책을 펼 때에 모든 백성이 일어서니라. 에스라가 광대[위대]하신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하매 모든 백성이 손을 들고 아멘 아멘 응답하고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고 여호와께 경배하였느니라. 이스라엘 자손들은 7월 1일 나팔절에 수문 앞 광장에 모여서 학사 에스라에게 여호와의 율법 강론을 들었다. 남자, 여자, 무릇 알아들을 만한 회중이 모여 새벽부터 오정까지, 6시간 가량 율법에 귀를 기울였다. 그때 학사 에스라는 특별히 지은 나무 강단에 섰는데, 그 오른편에 여섯 명, 왼편에 일곱 명의 사람들이 함께 섰다. 에스라가 책을 펼 때 모든 백성이 일어선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경외심을 나타낸다. 에스라는 크신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하였고 모든 백성은 손을 들고 아멘 아멘 응답하며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고 여호와께 경배하였다. ‘아멘’은 ‘참으로 그러하다’는 뜻이다. [7-12절] 예수아와 바니와 세레뱌와 야민과 악굽과 사브대와 호디야와 마아세야와 그리다와 아사랴와 요사밧과 하난과 블라야와 레위 사람들이 다 그 처소에 섰는 백성에게 율법을[율법에서](원문, KJV, NASB) 깨닫게 하는데 하나님의 율법책[그 책, 곧 하나님의 율법에서]을 낭독하고 그 뜻을 해석하여(메포라쉬)[밝히며](BDB, KJV, NIV) 백성으로 그 낭독하는 것을 다 깨닫게 하매 백성이 율법의 말씀을 듣고 다 우는지라. 총독 느헤미야와 제사장 겸 학사 에스라와 백성을 가르치는 레위 사람들이 모든 백성에게 이르기를 오늘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성일(聖日)이니 슬퍼하지 말며 울지 말라 하고 느헤미야가 또 이르기를 너희는 가서 살진 것을 먹고 단 것을 마시되 예비치 못한 자에게는 너희가 나누어 주라. 이 날은 우리 주의 성일(聖日)이니 근심하지 말라.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 하고 레위 사람들도 모든 백성을 정숙케 하여 이르기를 오늘은 성일(聖日)이니 마땅히 종용하고 근심하지 말라 하매 모든 백성이 곧 가서 먹고 마시며 나누어주고 크게 즐거워하였으니 이는 그 읽어 들린 말을 밝히 앎이니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은 다 그 처소에 섰는 백성을 위하여 하나님의 율법을 읽고 그 뜻을 해석하여 백성으로 그 읽는 것을 다 깨닫게 했다. 그들은 다 에스라의 사역을 도왔다. 백성들은 율법을 듣고 울었다. 총독 느헤미야와 에스라와 백성을 가르치는 레위 사람들은 모든 백성에게 “오늘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성일(聖日)이니 슬퍼하지 말며 울지 말라”고 말했다. 느헤미야는 또 말했다. “너희는 가서 살진 것을 먹고 단 것을 마시되 예비치 못한 자에게는 너희가 나누어 주라. 이 날은 우리 주의 성일이니 근심하지 말라.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 모든 백성은 들은 율법의 말씀을 밝히 깨닫고 곧 가서 먹고 마시며 나누어주고 크게 즐거워하였다. [13-18절] 그 이튿날 뭇백성의 족장들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율법의 말씀을 밝히 알고자 하여 학사 에스라의 곳에 모여서 율법책을 본즉 여호와께서 모세로 명하시기를 이스라엘 자손은 7월 절기에 초막에 거할지니라 하였고 또 일렀으되(레 23:40) 모든 성읍과 예루살렘에 공포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산에 가서 감람나무 가지와 들 감람나무 가지와 화석류나무 가지와 종려나무 가지와 기타 무성한 나무 가지를 취하여 기록한 바를 따라 초막을 지으라 하라 하였는지라. 백성이 이에 나가서 나무 가지를 취하여 혹은 지붕 위에, 혹은 뜰 안에, 혹은 하나님의 전 뜰에, 혹은 수문 광장에, 혹은 에브라임 문 광장에 초막을 짓되 사로잡혔다가 돌아온 회 무리가 다 초막을 짓고 그 안에 거하니 눈의 아들 여호수아 때로부터 그 날까지 이스라엘 자손이 이같이 행함이 없었으므로 이에 크게 즐거워하며 에스라는 첫날부터 끝날까지 날마다 하나님의 율법책을 낭독하고 무리가 7일 동안 절기를 지키고 제8일에 규례를 따라 성회를 열었느니라. 이스라엘 백성의 족장들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은 율법의 말씀에 명령된 대로 7월 절기에 초막을 지으며 초막절을 지켰다. 여호수아 때 이후 그렇게 절기를 지킨 적이 없었다. 에스라는 초막절 기간 동안 온 회중을 위하여 날마다 하나님의 율법책을 낭독하였다. 본장의 교훈을 정리해보자. 첫째로, 본장에는 원문에 ‘율법책’(1, 3, 18절), ‘율법’(2, 8, 14절), ‘책’(5, 8절)이라는 말이 여러 번 나온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특별계시들을 주신 후 그것들을 책에 기록하게 하셨었다(신 31:24).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들과 사도들을 통해 신구약 성경을 주셨다.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되었고 신앙생활의 정확무오한 유일의 규범이다(딤후 3:16; 계 22:18-19). 하나님께서는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주셨다. 우리는 성경을 주야로 읽고 묵상해야 한다. 둘째로, 이스라엘 백성은 7월 1일에 다 모여 에스라에게 성경 읽기를 요청했고 알아들을 만한 모든 남녀가 모였고 에스라가 책을 펼 때 일어섰고, 에스라는 새벽부터 오정까지 율법책을 읽었고(3절), 그가 하나님을 송축할 때 무리는 아멘 아멘으로 화답했고 몸을 굽혀 엎드려 하나님께 경배하였고, 레위인들은 백성 앞에서 율법책을 읽었고(8절) 그 읽은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해석하고 깨닫게 했고(8, 12절), 에스라는 초막절에도 날마다 율법책을 읽었다(18절). 오늘날에도 우리는 성경책을 개인적으로 뿐만 아니라, 교회적으로도 읽고 듣고 배우기를 사모해야 한다. 우리는 주일마다 성경책을 읽고 듣고 배우기를 사모해야 한다. 셋째로, 성경을 들을 때, 사람들은 울며 회개했고 또 기뻐했고 순종하였다(9절, 12절, 16-18절). 이것이 성경을 주신 하나님의 목적이다. 우리는 개인적으로나 교회적으로 성경을 읽고 듣고 배울 때 죄를 깨닫고 회개하고 큰 은혜와 기쁨을 얻고 또 말씀 순종함으로 큰복을 얻는다.
9장: 죄를 고백함 [1-6절] 그 달 24일에 이스라엘 자손이 다 모여 금식하며 굵은 베를 입고 티끌을 무릅쓰며 모든 이방 사람과 절교하고 서서 자기의 죄와 열조의 허물을 자복하고 이 날에 낮 4분지 1[3시간]은 그 처소에 서서 그 하나님 여호와의 율법책을[율법책에서] 낭독하고 낮 4분지 1[3시간]은 죄를 자복하며 그 하나님 여호와께 경배하는데 레위 사람 예수아와 바니와 갓미엘과 스바냐와 분니와 세레뱌와 바니와 그나니는 대에 올라서서 큰 소리로 그 하나님 여호와께 부르짖고 또 레위 사람 예수아와 갓미엘과 바니와 하삽느야와 세레뱌와 호디야와 스바냐와 브다히야는 이르기를 너희 무리는 마땅히 일어나 영원부터 영원까지 계신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어다. 주여, 주의 영화로운 이름을 송축하올 것은 주의 이름이 존귀하여 모든 송축이나 찬양에서 뛰어남이니이다. 오직 주는 여호와시라.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과 일월성신[해와 달과 별들]과 땅과 땅 위의 만물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지으시고 다 보존하시오니 모든 천군이 주께 경배하나이다. 7월 24일(오늘 달력으로 10월 초쯤) 이스라엘 자손은 다 모여 금식하며 굵은 베를 입고 티끌을 무릅쓰며 모든 이방 사람들과 절교하고 서서 자기의 죄와 열조의 허물을 자복했고 낮 4분지 1 즉 3시간은 여호와의 율법책을 낭독했고 또 낮 4분지 1 즉 3시간은 죄를 자복하며 하나님께 경배했다. 레위 사람 여덟 명은 설교단에 올라서서 큰 소리로 하나님께 부르짖었고, 특히 예수아를 비롯한 레위 사람 여덟 명은 하나님을 찬송하며 아뢰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창조자이시며 보존자이심을 고백했다. 그들은 여호와 하나님께서만 영원하신 참 하나님이시며 영원히 찬송을 받기에 합당하신 하나님이심을 고백했다. [7-8절] 주는 하나님 여호와시라. 옛적에 아브람을 택하시고 갈대아 우르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아브라함이라는 이름을 주시고 그 마음이 주 앞에서 충성됨을 보시고 더불어 언약을 세우사 가나안 족속과 헷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여부스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의 땅을 그 씨에게 주리라 하시더니 그 말씀대로 이루셨사오니 주는 의로우심이로소이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택하시고 그를 충성되이 여겨 그와 언약을 맺으시고 가나안 땅을 주기로 약속하셨고 그 약속을 이루셨다. [9-12절] 주께서 우리 열조가 애굽에서 고난받는 것을 감찰하시며 홍해에서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이적과 기사를 베푸사 바로와 그 모든 신하와 그 나라 온 백성을 치셨사오니 이는 저희가 우리의 열조에게 교만히 행함을 아셨음이라. 오늘날과 같이 명예를 얻으셨나이다. 주께서 또 우리 열조 앞에서 바다를 갈라지게 하시사 저희로 바다 가운데를 육지같이 통과하게 하시고 쫓아오는 자를 돌을 큰 물에 던짐같이 깊은 물에 던지시고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그 행할 길을 비취셨사오며.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조상들이 애굽에서 고난받는 것을 보시고 이적과 기사로 그들을 건져내셨고 홍해에서도 그들을 건지셨고 그들을 쫓아오던 그 교만한 자들을 홍해에 빠뜨리셨고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그들을 인도하셨다. 그는 이 모든 일들을 행하셨다. [13-15a절] 또 시내산에 강림하시고 하늘에서부터 저희와 말씀하사 정직한[올바른] 규례와 진정한(에메스)[진리의] 율법과 선한 율례와 계명을 저희에게 주시고 거룩한 안식일을 저희에게 알리시며 주의 종 모세로 계명과 율례와 율법을 저희에게 명하시고 저희의 주림을 인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주시며 저희의 목마름을 인하여 반석에서 물을 내시고. 하나님께서는 시내산에 강림하셔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친히 율법을 주셨다. 율법은 그가 하늘에서 친 음성으로 주신 권위 있는 말씀이었다. 그것은 올바른 규례이며 진리의 율법이며 선한 율례와 계명이었다. 하나님께서는 또 거룩한 안식일을 알리셨고 하늘에서 내린 양식인 만나와, 반석에서 나온 물을 주셨다. [15b-17] 또 주께서 옛적에 손을 들어 맹세하시고 주마 하신 땅을 들어가서 차지하라 명하셨사오나 저희와 우리 열조가 교만히 하고 목을 굳게 하여 주의 명령을 듣지 아니하고 거역하며 주께서 저희 가운데 행하신 기사를 생각지 아니하고 목을 굳게 하며 패역하여 스스로 한 두목을 세우고 종 되었던 땅으로 돌아가고자 하였사오나 오직 주는 사유하시는 하나님이시라. 은혜로우시며 긍휼히 여기시며 더디 노하시며 인자가 풍부하시므로 저희를 버리지 아니하셨나이다. 하나님께서는 가데스 바네아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라고 명하셨으나, 이스라엘 백성은 교만하고 목을 굳게 하여 주의 명령을 듣지 않고 거역하고 도리어 애굽으로 돌아가려 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때 그들을 멸하지 않고 긍휼히 여기셨다. [18-21절] 또 저희가 송아지를 부어만들고 이르기를 이는 곧 너희를 인도하여 애굽에서 나오게 하신 하나님이라 하여 크게 설만하게[노하게] 하였사오나 주께서는 연하여 [큰] 긍휼을 베푸사 저희를 광야에 버리지 아니하시고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길을 인도하시며 밤에는 불기둥으로 그 행할 길을 비취사 떠나게 아니하셨사오며 또 주의 선한 신[선하신 성령](NASB, NIV)을 주사 저희를 가르치시며 주의 만나로 저희 입에 끊어지지 않게 하시고 저희의 목마름을 인하여 물을 주시사 40년 동안을 들에서 기르시되 결핍함이 없게 하시므로 그 옷이 해어지지 아니하였고 발이 부릍지 아니하였사오며. 하나님께서는 송아지 우상을 만든 이스라엘 백성을 멸하거나 광야에 버리지 않으셨고 구름기둥과 불기둥을 거두지 않으셨고 만나와 물의 공급을 중단치 않으셨다. 그것은 하나님의 큰 긍휼이었다. 이스라엘 백성은 40년 동안 옷이 해어지거나 발이 부르트지 않았다. [22-26절] 또 나라들과 족속들을 저희에게 각각 나누어주시매 저희가 시혼의 땅 곧 헤스본 왕의 땅과 바산 왕 옥의 땅을 차지하였나이다. 주께서 그 자손을 하늘의 별같이 많게 하시고 전에 그 열조에게 명하사 들어가서 차지하라고 하신 땅으로 인도하여 이르게 하셨으므로 그 자손이 들어가서 땅을 차지하되 주께서 그 땅 가나안 거민으로 저희 앞에 복종케 하실 때에 가나안 사람과 그 왕들과 본토 여러 족속을 저희 손에 붙여 임의로 행하게 하시매 저희가 견고한 성들과 기름진 땅을 취하고 모든 아름다운 물건을 채운 집과 파서 만든 우물과 포도원과 감람원과 허다한 과목을 차지하여 배불리 먹어 살찌고 주의 큰 복을 즐겼사오나 저희가 오히려 순종치 아니하고 주를 거역하며 주의 율법을 등뒤에 두고 주께로 돌아오기를 권면하는 선지자들을 죽여 크게 설만하게[모독적이게] 행하였나이다. 하나님께서는 요단강 동편 땅, 곧 헤스본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의 땅을 주셨고 또 요단강 서편의 가나안 거민들을 멸하시고 견고한 성들과 기름진 땅과 아름다운 물건들이 가득한 집들과 우물들과 포도원과 감람원을 주셨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 순종치 않고 율법을 등뒤에 두고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죽이기까지 하였다. [27-31절] 그러므로 주께서 그 대적의 손에 붙이사 곤고를 당하게 하시매 저희가 환난을 당하여 주께 부르짖을 때에 주께서 하늘에서 들으시고 크게 긍휼을 발하사[큰 긍휼을 따라] 구원자들을 주어 대적의 손에서 구원하셨거늘 저희가 평강을 얻은 후에 다시 주 앞에서 악을 행하므로 주께서 그 대적의 손에 버려 두사 대적에게 제어를 받게 하시다가 저희가 돌이켜서 주께 부르짖으매 주께서 하늘에서 들으시고 여러 번 긍휼을 발하사 건져내시고 다시 주의 율법을 복종하게 하시려고 경계하셨으나 저희가 교만히 행하여 사람이 준행하면 그 가운데서 삶을 얻는 주의 계명을 듣지 아니하며 주의 규례를 범하여 고집하는 어깨를 내어밀며 목을 굳게 하여 듣지 아니하였나이다. 그러나 주께서 여러 해 동안 용서하시고 또 선지자로 말미암아 주의 신으로 저희를 경계하시되 저희가 듣지 아니하므로 열방 사람의 손에 붙이시고도 주의 긍휼이 크시므로 저희를 아주 멸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도 아니하셨사오니 주는 은혜로우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이심이니이다. 가나안 정착 후, 이스라엘 백성은 반복해 하나님을 떠났고 그의 앞에 범죄했고 하나님의 징책을 받았고 그들이 부르짖을 때에 구원자를 보내주셨다. 그들이 사사들이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이 얼마나 교만하며 목을 굳게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는지!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여러 번 용서하셨고 크신 긍휼로 그들을 완전히 멸하지 않으셨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제껏 하나님의 긍휼로 살아 왔다. [32-38절] 우리 하나님이여, 광대하시고 능하시고 두려우시며 언약과 인자를 지키시는 하나님이여, 우리와 우리 열왕과 방백들과 제사장들과 선지자들과 열조와 주의 모든 백성이 앗수르 열왕의 때로부터 오늘날까지 당한 바 환난을 이제 작게 여기시지 마옵소서. 그러나 우리의 당한 모든 일에 주는 공의로우시니 우리는 악을 행하였사오나 주는 진실히 행하셨음[주께서 신실하게 행하셨으나 우리가 악을 행하였음]이니이다. 우리 열왕과 방백들과 제사장들과 열조가 주의 율법을 지키지 아니하며 주의 명령과 주의 경계하신 말씀을 순종치 아니하고 저희가 그 나라와 주의 베푸신 큰 복과 자기 앞에 주신 넓고 기름진 땅을 누리면서도 주를 섬기지 아니하며 악행을 그치지 아니한 고로 우리가 오늘날 종이 되었삽는데 곧 주께서 우리 열조에게 주사 그 실과를 먹고 그 아름다운 소산을 누리게 하신 땅에서 종이 되었나이다. 우리의 죄로 인하여 주께서 우리 위에 세우신 이방 열왕이 이 땅의 많은 소산을 얻고 저희가 우리의 몸과 육축을 임의로 관할하오니 우리의 곤란이 심하오며 우리가 이 모든 일을 인하여 이제 견고한 언약을 세워 기록하고 우리의 방백들과 레위 사람들과 제사장들이 다 인을 치나이다 하였느니라. 이스라엘 백성과 유다 백성은 마침내 앗수르 열왕과 바벨론 열왕으로부터 지금까지 많은 고난 가운데 살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다 그들의 악행과 죄 때문이었다. 이제 그들은 그 사실을 깨닫고 하나님 앞에 회개하며 고백하며 바르게 살기를 다시 한번 결심하는 것이다. 본장의 교훈을 정리해보자. 첫째로,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지 못하였다. 그러나 우리는 온 세상을 창조하셨고 보존하시고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고 섭리하시는 유일하신 하나님, 영원히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하나님을 바로 알고 바르게 섬겨야 한다. 둘째로, 이스라엘 나라의 역사는 교만과 불순종의 역사이었다. 우리는 이스라엘의 역사와 우리의 삶을 통해 깨닫는 인간의 뿌리깊은 죄성과 고난의 이유를 알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의 도우심에 의지하여 우리의 교만과 불순종의 성질을 다 꺾고 죽이고 불태워 버려야 한다. 셋째로, 이스라엘 백성은 오직 하나님의 긍휼로 살고 있다. 우리도 하나님의 크신 긍휼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代贖) 안에서 죄사함과 의롭다 하심과 새 생명을 얻었다. 그러나 우리의 성화는 심히 부족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긍휼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의(義)만 의지하고 성령의 도우심으로 날마다 거룩하고 선한 삶을 실천해야 한다.
10장: 백성들의 언약 [1-27절] 그 인친 자는 하가랴의 아들 방백 느헤미야와 시드기야, 스라야, 아사랴, 예레미야, 바스훌, 아마랴, 말기야, 핫두스, 스바냐, 말룩, 하림, 므레못, 오바댜, 다니엘, 긴느돈, 바룩, 므술람, 아비야, 미야민, 마아시야, 빌개, 스마야니 이는 다 제사장이요, 또 레위 사람 곧 아사냐의 아들 예수아, 헤나닷의 자손 중 빈누이, 갓미엘과 그 형제 스바냐, 호디야, 그리다, 블라야, 하난, 미가, 르홉, 하사뱌, 삭굴, 세레뱌, 스바냐, 호디야, 바니, 브니누요, 또 백성의 두목들 곧 바로스, 바핫모압, 엘람, 삿두, 바니, 분니, 아스갓, 베배, 아도니야, 비그왜, 아딘, 아델, 히스기야, 앗술, 호디야, 하숨, 베새, 하립, 아나돗, 노배, 막비아스, 므술람, 헤실, 므세사벨, 사독, 얏두아, 블라댜, 하난, 아나야, 호세아, 하나냐, 핫숩, 할르헤스, 빌하, 소벡, 르훔, 하삽나, 마아세야, 아히야, 하난, 아난, 말룩, 하림, 바아나이었느니라. 1-27절은 하나님 앞에 서약하고 도장을 친 자들 중 대표적 인물들의 명단을 기록하였다. 그들은 느헤미야와, 제사장들 22명과 레위인들 17명과 백성의 지도자들 44명, 모두 84명이었다. 도장을 친 레위인들 중에는 앞장에서 백성을 대표하여 회개의 기도와 찬송을 올렸던 자들인 예수아, 갓미엘, 바니 등이 포함되어 있다. [28-31절] 그 남은 백성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문지기들과 노래하는 자들과 느디님 사람들과 및 이방 사람과 절교하고 하나님의 율법을 준행하는 모든 자와 그 아내와 그 자녀들 무릇 지식과 총명이 있는 자가 다 그 형제 귀인들을 좇아 저주로 맹세하기를 우리가 하나님의 종 모세로 주신 하나님의 율법을 좇아 우리 주 여호와의 모든 계명과 규례와 율례를 지켜 우리 딸은 이 땅 백성에게 주지 아니하고 우리 아들을 위하여 저희 딸을 데려오지 아니하며 혹시 이 땅 백성이 안식일에 물화나 식물을 가져다가 팔려 할지라도 우리가 안식일이나 성일에는 사지 않겠고 제7년마다 땅을 쉬게 하고 모든 빚을 탕감하리라 하였고. 앞에 기록된 84명뿐 아니라, 그 외의 많은 백성과 제사장들과 레위인들과 문지기들과 노래하는 자들과 느디님 사람들 곧 성전의 종들, 그리고 이방 사람과 절교하고 하나님의 율법을 준행하는 모든 사람과 그 아내들과 그 자녀들이 그 지도자들을 따라서 모세의 율법 곧 하나님의 율법과 계명과 규례와 율례를 다 지키기로 맹세하였다. 특히 그들이 지키기로 맹세한 것들은 첫째로, 이방인들과 연혼하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그들은 그들의 딸들을 이방인들에게 주지 않고 그들의 아들들을 위해 이방인 딸들을 데려오지도 않겠다고 서약하였다. 이것은 경건의 상실 혹은 부패와 변질을 방지하기 위해 중요한 일이었다. 그들이 경건을 잃어버리면 그들은 우상숭배에 떨어질 것이다. 오늘날도 신자는 세상 결혼, 불신 결혼을 피해야 하고 믿지 않는 자들과는 친밀한 교제를 하지 말아야 한다. 또 동창회나 직장 동료들 등 세상 친구들과 너무 친근히 지내지 않는 것이 좋다. 둘째로, 그들은 안식일과 성일에 물건을 사지 않겠다고 서약하였다.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것은 하나님을 기억하고 섬기며 경건의 훈련을 받음으로 영적으로 성장하는 일이다. 안식일을 잊어버리는 자는 하나님을 향한 그의 참된 경건도 식어지고 잃어버리기 쉽다. 셋째로, 그들은 제7년마다 안식년을 지키고 그 해에는 농사를 짓지 않고 땅을 쉬게 하고 모든 빚을 탕감하겠다고 서약하였다. 안식년의 주된 정신은 안식과 함께 가난한 이웃들에 대한 사랑과 배려이었다. [32-34절] 우리가 또 스스로 규례를 정하기를 해마다 각기 세겔의 3분 1을 수납하여 하나님의 전을 위하여 쓰게 하되 곧 진설병과 항상 드리는 소제와 항상 드리는 번제와 안식일과 초하루와 정한 절기에 쓸 것과 성물과 이스라엘을 위하는 속죄제와 우리 하나님의 전의 모든 일을 위하여 쓰게 하였고, 또 우리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백성들이 제비 뽑아 각기 종족대로 해마다 정한 기한에 나무를 우리 하나님의 전에 드려서 율법에 기록한 대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단에 사르게 하였고. 넷째로, 그들은 매년 3분의 1세겔을 하나님의 전을 위해 바치겠다고 서약하였다. 1세겔은 은(銀) 약 11.4그램이며, 3분의 1세겔은 약 4그램이다. 그 성전세는 성전에 매일 차려놓는 떡과 항상 드리는 소제와 번제와 안식일과 초하루(월삭)와 정한 절기에 쓸 제물과 이스라엘을 위한 속죄제물 등을 위해 쓰게 될 것이다. 다섯째로, 그들은 제비 뽑아 정해진 대로, 해마다 정한 기한에 나무를 하나님의 전에 드려 단에 불을 사르게 하겠다고 서약하였다. [35-39절] 해마다 우리 토지 소산의 맏물과 각종 과목의 첫열매를 여호와의 전에 드리기로 하였고 또 우리의 맏아들들과 생축의 처음 난 것과 우양의 처음 난 것을 율법에 기록된 대로 우리 하나님의 전으로 가져다가 우리 하나님의 전에서 섬기는 제사장들에게 주고 또 처음 익은 밀의 가루와 거제물과 각종 과목의 열매와 새 포도주와 기름을 제사장들에게로 가져다가 우리 하나님의 전 골방에 두고, 또 우리 물산의 십일조를 레위 사람들에게 주리라 하였나니 이 레위 사람들은 우리의 모든 성읍에서 물산의 십일조를 받는 자임이며 레위 사람들이 십일조를 받을 때에는 아론의 자손 제사장 하나가 함께 있을 것이요 레위 사람들은 그 십일조의 십분 일을 가져다가 우리 하나님의 전 골방 곧 곳간에 두되 곧 이스라엘 자손과 레위 자손이 거제로 드린 바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을 가져다가 성소의 기명을 두는 골방 곧 섬기는 제사장들과 및 문지기들과 노래하는 자들이 있는 골방에 둘 것이라. 그리하여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전을 버리지 아니하리라. 여섯째로, 그들은 첫열매를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서약하였다. 그것은 해마다 토지 소산의 첫 열매와 각종 과목의 첫열매와 맏아들들과 가축의 첫 새끼들이다. 새 포도주와 기름도 그러하였다. 첫열매들은 다 하나님의 전으로 가져와 제사장들에게 줄 것이다. 일곱째로, 그들은 소득의 십일조를 하나님께 드리기로 서약했다. 그들의 토지 소산의 십일조는 레위 사람들에게 줄 것이다. 레위 사람들은 그들이 받은 십일조의 십일조를 하나님의 전 골방 곧 제물들을 보관하는 곳간에 둘 것이며, 그것은 제사장들의 몫이 될 것이다. 이 모든 일들은 모세의 율법에 지시된 바대로이며 이렇게 하여 그들은 하나님의 전을 버리지 않겠다고 서약하였다. 성전을 버리지 않고 기억하는 것은 하나님과 그에게 드리는 제사와 그의 율법의 교훈을 버리지 않고 기억하는 것이다. 그것은 경건이며 속죄 신앙이며 하나님의 말씀 중심, 하나님의 교훈 중심의 삶이다. 본장의 교훈을 정리해보자. 첫째로, 이스라엘 백성은 이방 사람들과 결혼하지 않겠다고 서약하였다. 신명기 7:1-4는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원주민들과 결혼하지 말라고 명하였었다. 신약성경도 우리가 주 안에서만 결혼해야 한다고 교훈했고 (고전 7:39) 또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하지 말라고 하였다(고후 6:14-16). 신약성도는 불신자와 결혼하지 말아야 하고 세상 친구들과의 친밀한 교제도 끊는 것이 좋다. 그것은 우리와 우리 자녀들의 믿음이 변질되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둘째로, 이스라엘 백성은 안식일과 안식년을 지키겠다고 서약하였다. 안식일 계명은 하나님의 뜻이며 그것을 어기는 것은 사형을 당할 큰 죄이었다(출 20:8-11; 31:13-17). 에스겔 20장은 이스라엘 백성이 안식일을 더럽힌 것이 큰 죄임을 반복해 증거했다(겔 20:12, 13, 16, 20, 21, 24). 이사야 58:13-14는 안식일에 오락을 행치 않고 그 날을 존귀히 여기면 주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오늘날에도 이 계명의 정신을 따라 주일을 거룩히 구별하고, 히브리서 10:25의 교훈대로 주의 재림의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교회에 모이기를 힘써야 한다. 셋째로, 이스라엘 백성은 첫열매와 십일조를 드리겠다고 서약하였다. 첫 열매와 십일조 생활은 우리의 모든 소득이 다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하는 것이며 또 성전 중심의 생활을 의미한다. 그것은 하나님 중심의 삶이며 교회 중심의 삶이다. 오늘날에도 우리는 십일조와 감사헌금 등으로 교회를 세우며 복음사역자들을 도우며 교회 내의 가난한 자들을 돌아보며 또 주의 일들을 힘쓴다. 신약성경은 우리에게 풍성한 헌금을 하라고 교훈한다(고후 8:1-7). 그것은 십일조 이상을 뜻한다고 본다.
11장: 예루살렘에 거한 자들 [1-2절] 백성의 두목들은 예루살렘에 머물렀고 그 남은 백성은 제비 뽑아 10분의 1은 거룩한 성 예루살렘에 와서 거하게 하고 그 9분은 다른 성읍에 거하게 하였으며 무릇 예루살렘에 거하기를 자원하는 자는 백성들이 위하여 복을 빌었느니라. 이스라엘 백성의 지도자들은 예루살렘에 머물렀고 그 남은 백성은 제비 뽑아 10분의 1은 거룩한 성 예루살렘에 와서 거하게 했다. 예루살렘성을 ‘거룩한 성’이라고 부른 까닭은(1, 18절) 그곳에 하나님의 성전이 있고 그의 임재하심이 있고 또 그에게 올리는 제사와 찬송과 기도와 경배가 있기 때문이다. 백성의 지도자들은 솔선하여 그 성에 거했고 또 자원하는 자들이 거했고, 다른 성읍들에 거하는 사람들은 예루살렘에 거하기를 자원하는 모든 자들을 위해 복을 빌었다. [3-6절] 이스라엘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느디님 사람들과 솔로몬의 신복의 자손은 유다 여러 성읍에서 각각 그 본성 본 기업에 거하였고 예루살렘에 거한 그 도의 두목들은 이러하니 예루살렘에 거한 자는 유다 자손과 베냐민 자손 몇 명이라. 유다 자손 중에는 베레스 자손 아다야니 저는 웃시야의 아들이요 스가랴의 손자요 아마랴의 증손이요 스바댜의 현손이요 마할랄렐의 5대손이며, 또 마아세야니 저는 바룩의 아들이요 골호세의 손자요 하사야의 증손이요 아다야의 현손이요 요야립의 5대손이요 스가랴의 6대손이요 실로 사람의 7대손이라. 예루살렘에 거한 베레스 자손의 도합이 468명이니 다 용사이었느니라. 3절의 원문의 어순은 다음과 같다. “또 예루살렘에 거한 그 도(道)의 지도자들은 이러하니라. 그러나 유다의 성들에서는 각 사람이 그들의 성들에 있는 그 소유지에서 거하였더라. [그들은] 이스라엘 사람들, 제사장들, 레위 사람들, 느디님 사람들[성전 수종자들], 그리고 솔로몬의 종들의 후손들이었더라”(MT, KJV, NASB). 유다 자손 중에서 예루살렘에 거한 자들은 아다야와 마아세야를 대표로 한 베레스 자손들인데 모두 468명이었고 다 용사들이었다. 그들은 예루살렘성을 지키는 수고에 동참하였다. 그들은 이스라엘의 지도자들과 함께 예루살렘을 지키고자 자원하였다. [7-9절] 베냐민 자손은 살루니 저는 므술람의 아들이요 요엣의 손자요 브다야의 증손이요 골라야의 현손이요 마아세야의 5대손이요 이디엘의 6대손이요 여사야의 7대손이며, 그 다음은 갑배와 살래 등이니 도합이 928명이라. 시그리의 아들 요엘이 그 감독이 되었고 핫스누아의 아들 유다는 버금이 되어 성읍을 다스렸느니라. 베냐민 자손은 살루와 갑배와 살래 등 모두 928명이었다. 요엘이 그 감독이 되었고 유다는 그 다음이 되어 성읍을 다스렸다. [10-14절] 제사장 중에는 요야립의 아들 여다야와 야긴이며 또 하나님의 전을 맡은 자 스라야니 저는 힐기야의 아들이요 므술람의 손자요 사독의 증손이요 므라욧의 현손이요 아히둡의 5대손이며 또 전에서 일하는 그 형제니 도합이 822명이요, 또 아다야니 저는 여로함의 아들이요 블라야의 손자요 암시의 증손이요 스가랴의 현손이요 바스훌의 5대손이요 말기야의 6대손이며 또 그 형제의 족장된 자니 도합이 242명이요, 또 아맛새니 저는 아사렐의 아들이요 아흐새의 손자요 므실레못의 증손이요 임멜의 현손이며 또 그 형제의 큰 용사니 도합이 128명이라. 하그돌림의 아들 삽디엘이 그 감독이 되었느니라. 제사장 중에는 여다야와 야긴이며 또 하나님의 전을 맡은 자 스라야니 그는 힐기야의 아들이요 아히둡의 5대손이며 또 전에서 일하는 그 형제니 도합이 822명이었다. 또 아다야인데, 그 형제의 족장된 자들의 합계가 242명이었다. 또 아맛새인데, 그는 그 형제의 큰 용사이며 그 자손의 합계가 128명이었다. 총합계가 1192명이었다. 삽디엘이 그 감독이 되었다. 그들은 다 성전 제사를 수행하는 자들이었다. [15-18절] 레위 사람 중에는 스마야니 저는 핫숩의 아들이요 아스리감의 손자요 하사뱌의 증손이요 분니의 현손이며, 또 레위 사람의 족장 삽브대와 요사밧이니 저희는 하나님의 전 바깥 일을 맡았고, 또 아삽의 증손 삽디의 손자 미가의 아들 맛다냐니 저는 기도할 때에 감사하는 말씀을 인도하는 어른이 되었고 형제 중에 박부갸가 버금이 되었으며, 또 여두둔의 증손 갈랄의 손자 삼무아의 아들 압다니, 거룩한 성에 레위 사람의 도합이 284명이었느니라. 레위 사람 중에는 스마야와, 또 레위 사람의 족장 삽브대와 요사밧인데 그들은 하나님의 전 바깥일, 아마 밖에서 필요한 물건을 들여오는 일들을 맡았고, 또 맛다냐는 기도할 때에 감사하는 말씀을 인도하는 어른이 되었고 또 압다 등 레위 사람의 합계는 284명이었다. [19-21절] 성 문지기는 악굽과 달몬과 그 형제니 도합이 172명이며 그 나머지 이스라엘 백성과 제사장과 레위 사람은 유다 모든 성읍에 흩어져 각각 자기 기업에 거하였고 느디님 사람은 오벨에 거하니 시하와 기스바가 그 두목이 되었느니라. 성 문지기는 악굽과 달몬과 그 형제인데 합계가 172명이었다. 그 나머지 이스라엘 백성과 제사장과 레위 사람은 유다 모든 성읍에 흩어져 각각 자기 기업에 거하였다. 느디님 사람은 오벨에 거하였으며 시하와 기스바가 그 우두머리가 되었다. [22-24절] 노래하는 자 아삽 자손 곧 미가의 현손 맛다냐의 증손 하사뱌의 손자 바니의 아들 웃시는 예루살렘에 거하는 레위 사람의 감독이 되어 하나님의 전 일을 맡아 다스렸으니 이는 왕의 명대로 노래하는 자에게 날마다 양식을 정하여 주는 것이 있음이며 유다의 아들 세라의 자손 곧 므세사벨의 아들 브다히야는 왕의 수하에서 백성의 일을 다스렸느니라. 노래하는 자 아삽 자손 웃시는 예루살렘에 거하는 레위 사람들의 감독이 되어 하나님의 전의 일을 맡아 다스렸다. 이는 파사 왕의 명대로 노래하는 자에게 날마다 양식을 정하여 주는 것이 있기 때문이었다. 유다의 자손 브다히야는 왕의 수하에서 백성의 일을 다스렸다. 예루살렘 성곽 재건 후 예루살렘을 다스리는 책임을 맡았던 하나니와 영문의 관원 하나냐는 서약서에 도장을 찍은 자들의 명단(10장)에 특별히 드러나지는 않는다(하나냐는 23절에 언급된 듯하지만). [25-36절] 향리와 들로 말하면, 유다 자손의 더러는 기럇 아바와 그 촌과 디본과 그 촌과 여갑스엘과 그 동네에 거하며 또 예수아와 몰라다와 벧벨렛과 하살수알과 브엘세바와 그 촌에 거하며 또 시글락과 므고나와 그 촌에 거하며 또 에느림몬과 소라와 야르뭇에 거하며 또 사노아와 아둘람과 그 동네와 라기스와 그 들과 아세가와 그 촌에 거하였으니 저희는 브엘세바에서부터 힌놈의 골짜기까지 장막을 쳤으며, 또 베냐민 자손은 게바에서부터 믹마스와 아야와 벧엘과 그 촌에 거하며 아나돗과 놉과 아나냐와 하솔과 라마와 깃다임과 하딧과 스보임과 느발랏과 로드와 오노와 공장(工匠) 골짜기에 거하였으며 유다에 있던 레위 사람의 어떤 반열은 베냐민과 합하였느니라. 앞에서 언급한 지도자들과 그 자손들 외에, 나머지 백성들은 유다 땅의 각 마을들과 들에 흩어져 거하였다. 유다 자손들은 기럇 아바 등 17곳에 거하였다. 그들은 맨 남쪽의 브엘세바에서부터 예루살렘 접경인 힌놈의 골짜기까지 장막을 쳤다. 또 베냐민 자손은 게바 등 16곳에 거하였다. 유다에 있던 어떤 레위 사람들은 베냐민과 합했다. 본장의 교훈을 정리해보자. 이스라엘의 지도자들과 자원하는 자들은 예루살렘성에 거했다. 그들은 예루살렘성을 사랑하고 그 성을 지키고자 했다. 예루살렘성은 하나님의 성전이 있고 하나님의 임재가 있고 그에게 제사와 찬송과 기도를 올리고 그의 율법의 교훈이 있는 장소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마다 예루살렘성과 성전을 사랑할 것이다. 구약시대의 성전은 신약시대에 예수 그리스도와 신약교회를 가리킨다. 우리는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다시 사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고 그를 위해 살기를 원한다. 또 주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자는 주께서 피흘려 사신 영혼들과 신약교회를 사랑한다. 우리는 교회를 사랑하며 지키며 예배 모임들과 교회의 일들과 활동들을 귀히 여겨야 한다. 성전 예배는 교회 예배가 되었다. 우리는 교회와 공예배들과 설교 말씀 듣기, 교회의 모든 봉사의 일들을 우리의 삶 속에서 가장 귀히 여겨야 한다.
12장: 성곽 봉헌식 [1-9절]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및 예수아를 좇아 돌아온 제사장과 레위 사람은 이러하니라. 제사장은 스라야와 예레미야와 에스라와 아마랴와 말룩과 핫두스와 스가냐와 르훔과 므레못과 잇도와 긴느도이와 아비야와 미야민과 마아댜와 빌가와 스마야와 요야립과 여다야와 살루와 아목과 힐기야와 여다야니 이상은 예수아 때에 제사장과 그 형제의 어른[우두머리들, 지도자들]이었느니라. 레위 사람은 예수아와 빈누이와 갓미엘과 세레뱌와 유다와 맛다냐니 이 맛다냐는 그 형제와 함께 찬송하는 일을 맡았고 또 그 형제 박부갸와 운노는 직무를 따라 저의 맞은편에 있으며. 1-9절은 유다 백성이 바벨론 포로생활에서 놓여나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예수아의 지도 아래 고국으로 돌아왔을 때 그들과 함께 돌아온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의 지도자들을 말한다. 10절의 예수아는 8절의 레위인 예수아가 아니고, 1절의 대제사장 예수아이다. 그의 아들은 요야김(10절), 그의 부친은 요사닥이었다(26절; 스 3:2). [10-21절] 예수아(느 12:12, 26; 스 3:2)는 요야김을 낳았고 요야김은 엘리아십을 낳았고 엘리아십은 요야다를 낳았고 요야다는 요나단을 낳았고 요나단은 얏두아를 낳았느니라. 요야김 때에 제사장의 족장된 자는 스라야 족속에는 므라야요 예레미야 족속에는 하나냐요 에스라 족속에는 므술람이요 아마랴 족속에는 여호하난이요 말루기 족속에는 요나단이요 스바냐 족속에는 요셉이요 하림 족속에는 아드나요 므라욧 족속에는 헬개요 잇도 족속에는 스가랴요 긴느돈 족속에는 므술람이요 아비야 족속에는 시그리요 미냐민 곧 모아댜 족속에는 빌대요 빌가 족속에는 삼무아요 스마야 족속에는 여호나단이요 요야립 족속에는 맛드내요 여다야 족속에는 웃시요 살래 족속에는 갈래요 아목 족속에는 에벨이요 힐기야 족속에는 하사뱌요 여다야 족속에는 느다넬이었느니라. 10-11절은 대제사장 예수아의 아들 요야김, 그의 손자 엘리아십, 그의 증손자 요야다 등, 예수아의 자손들을 언급한다. 13-21절은 요야김 때에 제사장 족속들의 20명 족장들의 이름을 열거한다. [22-26절] 엘리아십과 요야다와 요하난과 얏두아 때에 레위 사람의 족장이 모두 책에 기록되었고 바사 왕 다리오 때에 제사장도 책에 기록되었고 레위 자손의 족장들은 엘리아십의 아들 요하난 때까지 역대지략에 기록되었으며, 레위 사람의 어른은 하사뱌와 세레뱌와 갓미엘의 아들 예수아라. 저희가 그 형제의 맞은편에 있어 하나님의 사람 다윗의 명한 대로 반차[반]를 따라 주를 찬양하며 감사하고, 맛다냐와 박부갸와 오바댜와 므술람과 달몬과 악굽은 다 문지기로서 반차[반]대로 문 안의 곳간을 파수하였나니, 이상 모든 사람은 요사닥의 손자 예수아의 아들 요야김과 방백[총독] 느헤미야와 제사장 겸 서기관 에스라 때에 있었느니라. 22-26절은 제사장 요사닥의 손자, 예수아의 아들 요야김과 방백 느헤미야와 제사장 겸 서기관 에스라 때에 레위 사람들의 우두머리들, 특히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하는 자들과 문지기들의 이름들을 기록한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이 부족하지 않게 하셨다.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이었다. [27-30절] 예루살렘 성곽이 낙성되니[예루살렘 성곽의 봉헌식 때에 그들은](영어성경들) 각처에서 레위 사람들을 찾아 예루살렘으로 데려다가 감사하며 노래하며 제금 치며 비파와 수금을 타며 즐거이 봉헌식을 행하려 하매 이에 노래하는 자들이 예루살렘 사방 들과 느도바 사람의 동네에서 모여 오고 또 벧길갈과 게바와 아스마웻 들에서 모여 왔으니 이 노래하는 자들은 자기를 위하여 예루살렘 사방에 동네를 세웠음이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몸을 정결케 하고 또 백성과 성문과 성을 정결케 하니라. 27절부터 43절까지는 예루살렘 성곽 봉헌식(카눅캇 코맛 예루살라임)에 대한 내용이다. 그들은 우선 레위인들을 불러모았다. 레위인들은 하나님께 비파와 수금과 제금 등의 악기를 연주하며 하나님께 노래하며 찬송할 수 있는 자들이었기 때문이다. 또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은 자기들의 몸을 정결케 하였고 온 백성도 그렇게 하였고 또 성문들과 성도 정결케 하였다. [31-37절] 이에 내가 유다의 방백들로 성 위에 오르게 하고 또 감사 찬송하는 자의 큰 무리를 두 떼로 나누어 성 위로 항렬을 지어 가게 하는데 한 떼는 우편으로 분문(糞門)을 향하여 가게 하니 따르는 자는 호세야와 유다 방백의 절반이요 또 아사랴와 에스라와 므술람과 유다와 베냐민과 스마야와 예레미야며 또 제사장의 자손 몇이 나팔을 잡았으니 요나단의 아들 스마야의 손자 맛다냐의 증손 미가야의 현손 삭굴의 5대손 아삽의 6대손 스가랴와 그 형제 스마야와 아사렐과 밀랄래와 길랄래와 마애와 느다넬과 유다와 하나니라. 다 하나님의 사람 다윗의 악기를 잡았고 학사 에스라가 앞서서 샘문으로 말미암아 전진하여 성으로 올라가는 곳에 이르러 다윗 성의 층계로 올라가서 다윗의 궁 윗길에서 동향하여 수문(水門)에 이르렀고. [38-43절] 감사 찬송하는 다른 떼는 저희를 마주 진행하는데 내가 백성의 절반으로 더불어 그 뒤를 따라 성 위로 행하여 풀무 망대 윗길로 성 넓은 곳에 이르고 에브라임 문 위로 말미암아 옛문과 어문(魚門)과 하나넬 망대와 함메아 망대를 지나 양문(羊門)에 이르러 감옥 문에 그치매 이에 감사 찬송하는 두 떼와 나와 민장(民長)[관리들]의 절반은 하나님의 전에 섰고 제사장 엘리아김과 마아세야와 미냐민과 미가야와 엘료에내와 스가랴와 하나냐는 다 나팔을 잡았고 또 마아세야와 스마야와 엘르아살과 웃시와 여호하난과 말기야와 엘람과 에셀이 함께 있으며 노래하는 자는 크게 찬송하였는데 그 감독은 예스라히야라. 이 날에 무리가 크게 제사를 드리고 심히 즐거워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이 크게 즐거워하게 하셨음이라. 부녀와 어린아이도 즐거워하였으므로 예루살렘의 즐거워하는 소리가 멀리 들렸느니라. 성곽 봉헌식의 모든 일들은 ‘내가’라고 표현하고 있는 느헤미야가 주관하였다. 그는 유다의 방백들과 감사 찬송하는 자들의 큰 무리를 두 떼로 나누어 성 위로 줄을 지어 행진하게 하였다. 성의 남쪽에서부터 북쪽으로 행진하는데, 한 떼는 성곽 위를 오른쪽으로 행진하며 호세야와 유다 방백 절반이 뒤따랐고 사람들은 하나님 말씀을 강론했던 하나님의 사람 학사 에스라를 앞장세웠다. 다른 한 떼는 성곽 위를 왼쪽으로 행진하며 느헤미야가 백성의 절반으로 더불어 그 뒤를 따랐다. 유다 방백들이 “따르는 자”(32절)로 표현되고 느헤미야가 “그 [무리의] 뒤를 따라”(38절) 갔다고 말한 것은 지도자들의 겸손함을 나타낸다. 그들은 행진하여 예루살렘성의 북쪽 지역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에 이르러 멈추어 섰다. 제사장들은 나팔을 잡고 불었고 노래하는 자들은 크게 찬송했다. 그 날 성곽 봉헌식 때 여자들과 어린아이를 포함하여 모든 사람이 크게 즐거워하였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셨기 때문이었다. 그 소리가 멀리서도 들렸다. [44-47절] 그 날에 사람을 세워 곳간을 맡기고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에게 돌릴 것 곧 율법에 정한 대로 거제물과 처음 익은 것과 십일조를 모든 성읍 밭에서 거두어 이 곳간에 쌓게 하였노니 이는 유다 사람이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을 인하여 즐거워함을 인함이라. 저희는 하나님을 섬기는 일과 결례(潔禮)의 일을 힘썼으며 노래하는 자들과 문지기들도 그러하여 모두 다윗과 그 아들 솔로몬의 명을 좇아 행하였으니 옛적 다윗과 아삽의 때에는 노래하는 자의 두목이 있어서 하나님께 찬송하는 노래와 감사하는 노래를 하였음이며 스룹바벨과 느헤미야 때에는 온 이스라엘이 노래하는 자들과 문지기들에게 날마다 쓸 것을 주되 그 구별한 것을 레위 사람들에게 주고 레위 사람들은 그것을 또 구별하여 아론 자손에게 주었느니라. 예루살렘 성곽을 봉헌한 날에 사람들은 율법에 정한 대로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에게 돌릴 하나님께 드리는 헌물들과 첫열매들과 십일조들을 보관하는 창고를 정리하고 사람들을 세워 책임을 맡겼다. 그것은 그들이 하나님께 감사하였고 또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 때문에 즐거워했기 때문이다. 그것은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바들을 수행하였기 때문이다. 그들이 해이해져 율법의 규례대로 행치 않을 때는 레위인들이 흩어져 세상 일을 하기도 했다(느 13:10). 그러나 바벨론 포로생활에서 갓 돌아온 스룹바벨 때나 느헤미야 때에는 그들이 율법의 규례대로 노래하는 자들과 문지기들에게 날마다 쓸 것을 주었고 그 구별한 것들을 레위 사람들에게 주었고 레위 사람들은 그것을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에게 주었던 것이다. 그것은 그들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며 그 법도와 규례를 지키는 표시이었다. 본장의 교훈을 정리해보자. 첫째로, 본장은 하나님께서 스룹바벨 때에 그리고 느헤미야 때까지 이스라엘 백성에게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을 은혜로 주셨음을 증거한다(특히 1-26절).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이었다. 구약시대에는 성전 제사가 중요했다. 그것은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였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을 끊어지지 않게 하심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끊임없이 증거해주신 것이다. 우리는 오늘날에도 하나님께서 그의 교회들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는 충성된 목사들을 많이 주시고 또 교회들을 감독하고 돌볼 장로들을 많이 주시기를 기도해야 한다. 둘째로, 이스라엘 백성은 즐거이 성곽 봉헌식을 거행했다. 그들은 그 일을 위해 레위 사람들을 불러모았고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 그리고 온 백성이 몸을 정결케 했다(28-30절). 레위 사람들과 제사장들은 악기를 연주하며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올렸다(31, 41-42절). 지도자들은 사람들 앞에 행하지 않고 그들 뒤에서 겸손히 행진했다(32, 38절). 또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강론했던 학사 에스라를 앞세웠다. 그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존중하였음을 보인다(36절). 또 온 백성은 하나님의 은혜로 여자들과 어린아이들까지도 크게 즐거워했다(43절). 우리도 몸을 정결케 하고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존중하며 기쁨과 즐거움으로 하나님을 섬기며 그에게 감사와 찬송을 올려야 한다. 셋째로,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 드리는 첫열매들과 십일조들과 헌물들을 창고에 모아 레위 사람들에게 주었고 레위 사람들은 그들의 십일조를 제사장들에게 주었다(44-47절).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서 율법에 명하신 물질적 섬김도 실천한 것이다. 주께서는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고 하늘에 쌓아 두라,” “네 보물 있는 그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고 말씀하셨다(마 6:19-21). 헌금은 하나님과 주 예수님을 믿고 사랑하는 표시이며 천국에 소망을 두고 사는 표시이다.
13장: 느헤미야의 바른 통치 [1-3절] 그 날에 모세의 책을 낭독하여 백성에게 들렸는데 그 책에 기록하기를 암몬 사람과 모압 사람은 영영히 하나님의 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니 이는 저희가 양식과 물로 이스라엘 자손을 영접지 아니하고 도리어 발람에게 뇌물을 주어 저주하게 하였음이라. 그러나 우리 하나님이 그 저주를 돌이켜 복이 되게 하셨다 하였는지라. 백성이 이 율법을 듣고 곧 섞인 무리를 이스라엘 가운데서 몰수히 분리케 하였느니라. 예루살렘성 봉헌식 날에, 그들은 모세의 율법책을 낭독하였는데, 그 책에 암몬 사람과 모압 사람은 영영히 하나님의 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라고 기록되어 있었다. 백성들은 이 율법을 듣고 곧 섞인 무리를 이스라엘 가운데서 분리케 하였다. 그들은 교제의 교훈을 지켰다. [4-9절] 이전에 우리 하나님의 전 골방을 맡은 제사장 엘리아십이 도비야와 연락이 있었으므로 도비야를 위하여 한 큰 방을 갖추었으니 그 방은 원래 소제물과 유향과 기명과 또 레위 사람들과 노래하는 자들과 문지기들에게 십일조로 주는 곡물과 새 포도주와 기름과 또 제사장들에게 주는 거제물을 두는 곳이라. 그때에는 내가 예루살렘에 있지 아니하였었느니라. 바벨론 왕 아닥사스다 32년에 내가 왕에게 나아갔다가 며칠 후에 왕에게 말미를 청하고 예루살렘에 이르러서야 엘리아십이 도비야를 위하여 하나님의 전 뜰에 방을 갖춘 악한 일을 안지라. 내가 심히 근심하여 도비야의 세간을 그 방밖으로 다 내어 던지고 명하여 그 방을 정결케 하고 하나님의 전의 기명[그릇들]과 소제물과 유향을 다시 그리로 들여놓았느니라. 하나님의 전 골방들을 맡은 제사장 엘리아십이 도비야와 연락이 있었으므로 그를 위해 한 큰 방을 준비했는데, 그 방은 원래 소제물과 유향과 그릇들과 십일조와 거제물 등을 두는 곳이었다. 도비야는 암몬 사람으로 느헤미야의 사역을 미워하고 대적하였으나(느 2:10; 4:7-8; 6장) 유다의 귀인들 중에 그와 동맹한 자가 많았다. 엘리아십은 성벽 건축에는 참여했으나(느 3:1) 하나님 앞에 서약하고 인을 친 문서에는 이름이 없었다(느 10장). 그는 신복음주의자의 전형이었다. 엘리아십이 도비야에게 방을 주었을 때에는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에 있지 않았다. 바벨론 왕[파사 왕] 아닥사스다 32년[주전 433년]에 느헤미야는 왕에게 나아갔다가 며칠 후 왕에게 말미를 청하고 예루살렘에 이르러서야 엘리아십이 도비야를 위해 하나님의 전 뜰에 방을 갖춘 악한 일을 알았다. 그는 심히 근심하여 도비야의 세간을 그 방밖으로 다 내어던지고 명하여 그 방을 정결케 하였다. 이 일은 성 봉헌식을 한 때로부터 약 12년 후에 있었다(느 2:1; 13:6). [10-14절] 내가 또 알아본즉 레위 사람들의 받을 것을 주지 아니하였으므로 그 직무를 행하는 레위 사람들과 노래하는 자들이 각각 그 전리(田里)로 도망하였기로 내가 모든 민장[관리들]을 꾸짖어 이르기를 하나님의 전이 어찌하여 버린 바 되었느냐 하고 곧 레위 사람을 불러모아 다시 그 처소에 세웠더니 이에 온 유다가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의 십일조를 가져다가 곳간에 들이므로 내가 제사장 셀레먀와 서기관 사독과 레위 사람 브다야로 고지기[창고지기]를 삼고 맛다냐의 손자 삭굴의 아들 하난으로 버금을 삼았나니 이는 저희가 충직한 자로 인정됨이라. 그 직분은 형제들에게 분배하는 일이었느니라. 내 하나님이여, 이 일을 인하여 나를 기억하옵소서. 내 하나님의 전과 그 모든 직무를 위하여 나의 행한 선한 일을 도말하지 마옵소서. 느헤미야는, 레위 사람들이 받을 것을 받지 못했으므로 그 직무를 행하는 레위 사람들과 노래하는 자들이 각각 그 전리(田里)로[밭으로] 도망하였음을 알았다. 그래서 그는 모든 관리들을 꾸짖었다. 또 그는 즉시 레위 사람을 불러모아 다시 그 처소에 세웠고 유다 백성들로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의 십일조를 가져다가 곳간에 들이게 했다. 십일조를 바치지 않은 것은 하나님의 성전을 버린 것과 같았다. [15-22절] 그때에 내가 본즉 유다에서 어떤 사람이 안식일에 술틀을 밟고 곡식단을 나귀에 실어 운반하며 포도주와 포도와 무화과와 여러 가지 짐을 지고 안식일에 예루살렘에 들어와서 식물을 팔기로 그 날에 내가 경계하였고 또 두로 사람이 예루살렘에 거하며 물고기와 각양 물건을 가져다가 안식일에 유다 자손에게 예루살렘에서도 팔기로 내가 유다 모든 귀인을 꾸짖어 이르기를 너희가 어찌 이 악을 행하여 안식일을 범하느냐? 너희 열조가 이같이 행하지 아니하였느냐? 그러므로 우리 하나님이 이 모든 재앙으로 우리와 이 성읍에 내리신 것이 아니냐? 이제 너희가 오히려 안식일을 범하여 진노가 이스라엘에게 임함이 더욱 심하게 하는도다 하고 안식일 전 예루살렘 성문이 어두워 갈 때에 내가 명하여 성문을 닫고 안식일이 지나기 전에는 열지 말라 하고 내 종자 두어 사람을 성문마다 세워서 안식일에 아무 짐도 들어오지 못하게 하매 장사들과 각양 물건 파는 자들이 한두 번 예루살렘성 밖에서 자므로 내가 경계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성 밑에서 자느냐? 다시 이같이 하면 내가 잡으리라 하였더니 그 후부터는 안식일에 저희가 다시 오지 아니하였느니라. 내가 또 레위 사람들을 명하여 몸을 정결케 하고 와서 성문을 지켜서 안식일로 거룩하게 하라 하였느니라.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위하여 이 일도 기억하옵시고 주의 큰 은혜대로 나를 아끼시옵소서. 느헤미야는 유다에서 어떤 사람이 안식일에 술틀을 밟고 곡식단을 나귀에 실어 운반하며 포도주와 포도와 무화과 등을 안식일에 예루살렘에 들어와 파는 것을 보았다. 느헤미야는 그들을 경계했고 유다 모든 귀인을 꾸짖었고 또 레위 사람들을 명하여 성문을 지켜서 안식일로 거룩하게 하라고 하였다. 그는 이와 같이 안식일 범하는 것을 책망하며 안식일을 잘 지키도록 지도하였다. [23-27절] 그때에 내가 또 본즉 유다 사람이 아스돗과 암몬과 모압 여인을 취하여 아내를 삼았는데 그 자녀가 아스돗 방언을 절반쯤은 하여도 유다 방언은 못하니 그 하는 말이 각 족속의 방언이므로 내가 책망하고 저주하며 두어 사람을 때리고 그 머리털을 뽑고 이르되 너희는 너희 딸들로 저희 아들들에게 주지 말고 너희 아들들이나 너희를 위하여 저희 딸을 데려오지 않겠다고 하나님을 가리켜 맹세하라 하고 또 이르기를 옛적에 이스라엘 왕 솔로몬이 이 일로 범죄하지 아니하였느냐? 저는 열국 중에 비길 왕이 없이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자라. 하나님이 저로 왕을 삼아 온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셨으나 이방 여인이 저로 범죄케 하였나니 너희가 이방 여인을 취하여 크게 악을 행하여 우리 하나님께 범죄하는 것을 우리가 어찌 용납하겠느냐? 느헤미야는 유다 사람이 아스돗과 암몬과 모압 여인을 취해 아내를 삼았는데 그 자녀가 아스돗 방언을 절반쯤은 해도 유다 방언은 못하는 것을 보았다. 그는 그들을 저주하며 두어 사람을 때리고 그들의 머리털을 뽑으며 책망하였다. 이방인과의 연혼이 없어지지 않았다. 에스라가 돌아왔던 주전 457년에 그들은 연혼을 회개하며 이방 여인들을 다 돌려보냈었으나(스 10장) 그들은 24년쯤이 지난 지금(주전 433년경) 또다시 해이해졌다. 하나님의 교회는 권징이 성실히 시행되지 않으면 신앙이 해이해지고 경건과 도덕성이 부패되고 변질된다. [28-31절] 대제사장 엘리아십의 손자 요야다의 아들 하나가 호론 사람 산발랏의 사위가 되었으므로 내가 쫓아내어 나를 떠나게 하였느니라. 내 하나님이여, 저희가 제사장의 직분을 더럽히고 제사장의 직분과 레위 사람에 대한 언약을 어기었사오니 저희를 기억하옵소서. 내가 이와 같이 저희로 이방 사람을 떠나게 하여 깨끗하게 하고 또 제사장과 레위 사람의 반열을 세워 각각 그 일을 맡게 하고 또 정한 기한에 나무와 처음 익은 것을 드리게 하였사오니 내 하나님이여, 나를 기억하사 복을 주옵소서. 느헤미야는 대제사장 엘리아십의 손자 요야다의 아들 하나가 호론 사람 산발랏의 사위가 되었음을 알고 그를 쫓아내어 떠나게 했다. 본장의 교훈을 정리해보자. 첫째로, 이스라엘 백성은 율법대로 암몬 사람과 모압 사람을 분리시켰고 이방인과의 결혼을 청산케 했다. 성경은 우리가 불신자와 이단자와 불순종자와 교제치 말라고 교훈한다(고후 6:14-17; 딛 3:10; 살후 3:6, 14). 우리는 성경적 교제의 교훈을 지켜야 한다. 바른 교제는 개인과 교회의 신앙과 거룩함의 유지에 중요하다. 둘째로, 이스라엘 백성은 십일조 생활을 실천하였다. 우리는 십일조 이상의 풍성한 헌금으로 하나님의 교회를 섬기며 돌아보아야 한다. 셋째로, 이스라엘 백성은 안식일을 힘써 지켰다. 성수주일은 우리의 믿음을 자라게 하며 영육으로 복된 일이며 교회적으로도 그러하다.
_____________________ 미주 1) 1:3의 묘사는 느부갓네살 때의 일이 아니고 포로귀환 후 어느 시점에서 되어진 일이라는 견해가 있으나, 그것은 타당해보이지 않는다. 그 이유는, 첫째, 스룹바벨 때에는 성전만 건립했고(스 6:15) 예루살렘 성곽의 건립에 대한 언급이 없고 그 후에도 느헤미야 전에 예루살렘성이 재건되었다는 성경의 증거가 없다. 둘째, 6-7절의 느헤미야의 회개 기도는 느부갓네살 때의 멸망을 회고하였다. 셋째, 느헤미야 2:3에 성이 ‘이제까지 황무하고 성문이 소화되었다’는 표현도 느부갓네살 때의 멸망에 적합하다. 2) 1다릭은 약 130그레인=약 8.4그램. (1grain은 밀 한 알갱이의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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